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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이드엠/SideM(엠샤게)

[엠샤게/번역] 채색 온천기행 & 마스커레이드 가샤

by 체스트넛(ChestnuT) 2024. 3. 20.
※ 한국어 자막을 키고 감상해 주세요

 

채색 온천기행
(彩り温泉紀行)

개최기간: 2015/1/20 ~ 2015/1/31
출연 유닛: 사이

 


 

【줄거리】

방송 프로그램의 온천 여관 특집 코너에 출연하게 된 '사이' 세 사람.
바로 온천 거리에서 주목을 모으는 온천장 여관, 타카죠 여관의 매력을 리포트 하게 됐다.
가장 중심이 되는 온천에 대해서는 물론, 쾌적한 객실, 맛있는 식사 등 소개할 점은 다채롭다!
게다가 방송 기획인 탁구 대결에 승리하는 것으로 여관에서 체험할 수 있는 서비스가 그레이드 업!
각자의 특색을 살려서 여관의 매력을 어필하자!

 

 


 

(1/25)
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번─뜩! 이 몸들에게 정말로 온천 로케 일이 왔사옵니다~!!
하나무라 쇼마: 역시나 프로듀서 쨩! 얼빠진 것처럼 보여도 일은 완벽해!!
키요스미 쿠로: 안 됩니다, 두 분 다. 딱히 저희는 놀러 가는 것이 아닙니다?
키요스미 쿠로: 이건 일이라는 것을 잊지 마시고 진지하게… 뭔가요, 그 표정은?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그러시는 쿠로 군이야말로 기분 탓인지 볼이 느슨─해지셨는뎁쇼─?
하나무라 쇼마: 정말 좋아하는 온천에서의 일이니까 그야 히죽거리기도 하는 거지?
키요스미 쿠로: …히, 히죽거리지 않았습니다. 일에는 즐거운 것도 즐겁지 않은 것도 없고…
키요스미 쿠로: 두 분 모두, 이번에는 장난치시지 말고 조금은 진지하게… 듣고 계십니까?

 

 

(2/25)
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짜─안!! 이번 로케지인 타카죠 여관에 도착~♪ 좋은 여관이로군요─.
하나무라 쇼마: 촬영까지 시간은 있고, 조금 관내를 둘러보고 오지 않을래?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찬─성! …응? 쿠로 군, 그건 무엇이냐이까?
키요스미 쿠로: 이것 말이신가요? 이건… 제가 애용하는 전용 목욕통과 전용 입욕 세트입니다.
키요스미 쿠로: 평소에는 여기에 입욕제를 더합니다만 이번에는 온천이니까 수건을.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노송나무 목욕통에 천연수세미…! 보통이 아닌 꼼꼼함을 느낍니다…!
키요스미 쿠로: 온천 로케에 임하는 이상 준비를 게을리할 수는 없으니까요…
하나무라 쇼마: 후훗, 믿음직하네.

 

 

(3/25)
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그러고 보니… 여관 접수처에 탁구 라켓이 있었사옵니다.
키요스미 쿠로: 뭐라고요! 틀림없으신가요?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오오, 쿠로 군이 달려드셨사옵니다!
키요스미 쿠로: 대여해주는 것일지도 모릅니다. 온천 탁구 애호가들을 위해서.
하나무라 쇼마: 과연, 탁구도 온천을 즐기는 데에는 빠질 수 없는 정석 중 하나지.
키요스미 쿠로: 이 여관의 어딘가에 탁구장이 있는 것일까요… 두근거리기 시작했습니다.

 

 

(4/25)

하나무라 쇼마: 헤에… 입욕제는 그렇게나 다양한 종류가 있구나.
키요스미 쿠로: 네, 모아보면 매우 흥미롭답니다. 다음에 하나무라 씨에게도 나눠 드리겠습니다.
하나무라 쇼마: 후후, 고마워… 그건 그렇고, 어째서 그렇게나 목욕을 좋아하게 됐니?
키요스미 쿠로: 으─음… 목욕할 때에는 혼자서 차분히 여러 생각을 할 수 있으니까, 려나요?
키요스미 쿠로: 자택에서는 할아버님의 제자분이나 가족에게 둘러싸이는 일이 많아서…
키요스미 쿠로: 게다가 몸을 깨끗이 하는 것으로 마음의 응어리도 개운하게 씻어 없어지는 것 같습니다.
키요스미 쿠로: …미숙한 제가 마음을 평온하게 유지하기 위해서 필요한 시간일지도 모릅니다.
하나무라 쇼마: 흐음, 과연 그렇구나…

 

 

(5/25)

하나무라 쇼마: 모처럼이니까 쿠로 쨩과 온천에서 느긋하게 이야기가 하고 싶었는데…
하나무라 쇼마: 같이 들어가거나 하면 "방해됩니다!" 하고 혼나버리려나?
키요스미 쿠로: 네? 아뇨, 결코 그런 일은…
하나무라 쇼마: 어머, 괜찮단다? 혼자만의 시간은 소중히 여겨야지.
키요스미 쿠로: 아뇨! 분명 혼자서 들어가는 탕과는 또 다른 정취도 있을 테니까 부디!
하나무라 쇼마: …풋, 후후, 그렇게나 진지하게… 너는 정말로 귀엽구나.
키요스미 쿠로: …놀리셨던 것이라면 전력으로 설교 코스를 시작하겠습니다만?
하나무라 쇼마: 어머나 무서워라. 그러면 다음은 느긋하게 탕에서 이어서 들어볼까♪

 

 

(6/25)

키요스미 쿠로: …어라, 네코야나기 씨. 기념품 판매장이 있습니다.
키요스미 쿠로: 절임에 과자에 이 고장의 명산물… 제법 물품이 갖추어서 풍부한 것 같습니다.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냐냣!! 쿠로 군, 저것은 이 몸이 보이기로는 온천 만쥬가 아닌지!?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…아아… 만쥬 무섭네~ 무섭네 무서워~.
키요스미 쿠로: ……그렇게 무서우시다면 사지 말고 갑시다. 자아, 네코야나기 씨!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…저것을 먹으면 그 대단한 이 몸도 너무나도 무서워서 침묵하게 됩니다~.
키요스미 쿠로: …정말이지 당신이라는 사람은… 12개입으로 괜찮으신가요?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냣호─이! 이 몸, 쿠로 군의 그런 점을 정말로 좋아하옵니다─♪

 

 

(7/25)

키요스미 쿠로: 구석구석까지 다듬어진, 빈틈없는 정원이었네요.
키요스미 쿠로: 네코야나기 씨는 못만 보고 계셨습니다만 무언가 재밌는 것이라도 있었나요?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커다란 잉어가 있었사옵니다. 이렇게, 뻐끔뻐끔 입을 벌리고 휙─휙…
키요스미 쿠로: 네코야나기 씨, 장소를 가리지 않고 형태모사를 시작하지 말아달라고 그만큼이나…
키요스미 쿠로: …하지만 돌발 예능에서도 만듦새가 훌륭하다니, 과연 천재 라쿠고가…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훗후~♪ 이 몸, 먹보 잉어이옵니다~. 덥─썩덥썩덥썩.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쿠로 군이 싫어하는 표고버섯도 먹어버리겠사옵니다~♪
키요스미 쿠로: 큭, 또 그런… 장난치지 마시고 어서 하나무라 씨와 합류합시다!

 

 

(8/25)

키요스미 쿠로: 많이 기다리셨지요, 하나무라 씨… 무엇을 보고 계셨나요?
하나무라 쇼마: 저쪽에서 바둑을 두고 있는 두 사람… 사이 좋아 보이네, 형제려나?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…저 두 분, 아무래도 평범하지 않은 관계로군요~.
키요스미 쿠로: 네…? 펴, 평범하지 않은 관계라니, 양쪽 다 영감님이시라고요!?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보면 압니다~. 저 거리감, 두루 살피는 시선, 잠시 떠다니는 긴장감…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저 두 분은 오랜 세월 격투를 전개한 라이벌 관계이로군요.
하나무라 쇼마: 그래…? 그렇게 멀리에서 본 것만으로 알고 마는 거니?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만담가는 인간을 보는 것도 배움의 일부, 자연스럽게 알게 되옵니다♪

 

 

(9/25)

하나무라 쇼마: 꼬마야는 시치미 떼는 고양이 같은 표정을 짓고서는, 얕볼 수가 없네…?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훗훗후… 이 몸, 두 분도 의외로 잘 보고 있사옵니다~?
쇼마 쿠로: ……!!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이 수개월간에 걸친 관찰 성과, 피로하겠사옵니다!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…이런 거 귀찮지 않니~? 시원한 곳에서 뒹굴거리고 싶어…
키요스미 쿠로: ……네?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하나무라 씨! 당신이라고 하면 언제나 칠칠치 못하시고 구시렁구시렁… 제대로 해주세요!
하나무라 쇼마: 푸훗… 앗핫핫하! 닮았어!! 키리오 쨩의 관찰안 대단해…!!
키요스미 쿠로: …알겠습니다. 더는 네코야나기 씨에게 두 번 다시 만쥬는 드리지 않겠습니다.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…으갹!? 그, 그런 잔인한 말씀을~!! 적어도… 적어도 앞으로 한 입만 더~!!

 

 

(10/25)

하나무라 쇼마: 어라, 학생 단체다. 이 고장 아이인가, 아니면 수학여행 같은 거려나?
키요스미 쿠로: …하나무라 씨. 저 여학생, 이쪽을 보고 이야기하는 것 같습니다만.
하나무라 쇼마: 남자인지 여자인지 모르는 사람이 있다고─ 같은 말이려나? 네에, 안녕─.
하나무라 쇼마: …어머 세상에, 비명 질러버렸어. 조금 실례되는 이야기를 했던 거겠지?
키요스미 쿠로: 비명이 아니라 새된 성원입니다… 확실히 요란하지만요.
하나무라 쇼마: 후후, 귀엽지 않니. 그렇게나 기뻐해주다니.
하나무라 쇼마: …어머? 남자아이들도 귀엽네. 특히 저 아이라든가…
키요스미 쿠로: …그건 어떤 의미의 '귀엽다'인 건가요?
하나무라 쇼마: 그 아이들의 안쪽에서 넘치는 순수함과 반짝임이 귀여워! 쿠로 쨩도 말이지♪

 

 

(11/25)

하나무라 쇼마: …그러고 보니 마침 저 아이들 정도의 무렵이었지…
키요스미 쿠로: …무엇인가요. 부디 여쭙고 싶습니다.
하나무라 쇼마: 내가 처음으로 가부키에 빠졌던 게 저 정도 나이 때였어.
키요스미 쿠로: 아아… 그러고 보니 하나무라 씨는 연예계 출신은 아니셨죠.
하나무라 쇼마: 그래. 중학생 시절, 사회과 견학으로 가부키 무대를 보러 갔었거든.
하나무라 쇼마: 거기서 본 무대 덕분에 완전히 포로가 되어버린 거야… 후훗.

 

 

(12/25)

하나무라 쇼마: 당시에는 아직 중학생이었잖아? 줄거리도 대사도 전혀 몰랐었어.
하나무라 쇼마: …그랬는데, 무대 한가운데에 선 배우의 화려함에 시선을 뺏겼었어.
하나무라 쇼마: 하나미치에서 *오오미에를 하는 주연 남우도, 덧없다는 듯이 미소 짓는 여자역 남우도 빛 속에서 반짝거려서, 
 주) 가부키 배우가 무대에서 튀는 행동을 하거나 뽐내면서 큰 소리를 치는 것.
하나무라 쇼마: 그 행동거지, 몸에 걸친 분위기, 가부키의 모든 것이 풍류 있게 보였었어.
하나무라 쇼마: …뭐, 당시의 나는 풍류 있다는 말조차도 몰랐던 꼬맹이였지만.
키요스미 쿠로: 꽃의 이름은 모르더라도 그 아름다움을 아는 것은 가능하겠지요.
하나무라 쇼마: …쿠로 쨩은 말이지, 정말이지 예능 세계의 주민이구나…

 

 

(13/25)

키요스미 쿠로: 그래서 하나무라 씨는 언제부터 가부키의 세계에?
하나무라 쇼마: 고등학교를 졸업하고 나서 바로 가부키 배우 연수생이 되었어.
하나무라 쇼마: 그전까지 살아온 것과는 완전히 다른 세계에서 푹 빠져서 배움에 힘썼었던가.
하나무라 쇼마: 힘들었지만 즐거웠어. 좋아하는 것을 한다는 실감이 났었으니까.
키요스미 쿠로: …그 정도까지의 고생을 쌓아올린 끝에 지금의 하나무라 씨가 계시는 것이군요.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다녀왔사옵니다~!! 여관 직원분께 과자를 받았사옵니다~♪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…냐냣!? 뭔가 시리어스~한 분위기가!! 무슨 일이 있었던 겁니까~!?
하나무라 쇼마: 아하하. 시시한 옛날이야기야. 쿠로 쨩이 잘 들어줘서 그만 말해버렸어.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나비 씨의 옛날이야기라면 이 몸도 듣고 싶사옵니다~!!
하나무라 쇼마: 후훗, 글쎄… 다시 흥에 겨우면 그때에라도 말할게.

 

 

(14/25)

하나무라 쇼마: 다음 촬영은 온천이 아니라 여관 식사 리포트래.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세상에냐, 이 몸, 구르메 리포-트는 처음이옵니다─.
키요스미 쿠로: …아시겠습니까, 두 분 모두. 오늘은 장난치시지 말고 해주세요?
키요스미 쿠로: 하나무라 씨는 나른한 태도를 취하지 마시고 깔끔하고 진지하게 리포트 하실 것!
키요스미 쿠로: 네코야나기 씨는 지저분하게 먹기 금지! 그리고 갑자기 이상한 말을 하시지 말기를!
하나무라 쇼마: 이런, 그런 표정을 지어서는 모처럼 예쁜 네 얼굴이 망가져, 쿠로 쨩.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냐하하. 이 몸, *이상한 말과 중의 머리 땋기는 한 적 없사옵니다♪
 주) 원문은 '말하다'와 '(머리를) 땋다'가 일본어로 ゆう인 걸 이용한 말장난.
키요스미 쿠로: …불안합니다. 아무쪼록 프로로서의 자각만큼은 잊지 말아주세요!

 

 

(15/25)

AD: 자, 그러면 요리 소개, 개시합니다! 실제 촬영 5초 전! …4…3…2…1…
하나무라 쇼마: 세상에~!! 이 요리, 먹는 게 아까울 정도로 아름다워~!!
키요스미 쿠로: (어… 하, 하나무라 씨…?)
하나무라 쇼마: 제철 음식의 감칠맛을 꽉 담은 농후한 맛… 이건 중독될 것 같네.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뱃속부터 푹신푹시~인 해지는 해피 해피한 맛이로군요~♪
키요스미 쿠로: (그러니까 이상한 말을 하지 말라고… 하지만 스태프분께도 여관 직원분께도 먹혔어)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쿠로 군에게도 해피~를 나눠 드리겠사옵니다~! 자, 아~앙♪
키요스미 쿠로: 으읍!? …어어… 그게… 정말로 맛있, 습니다…

 

 

(16/25)

키요스미 쿠로: …면목없습니다, 두 분의 발을 잡아당기는 시시한 코멘트만이 가능해서…
하나무라 쇼마: 괜찮아, 바로 쿠로 쨩 나름의 하이라이트가 있을 거라니까!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쿠로 군의 코멘트로 웃음을 콰─앙 얻을 수 있는 순간이 올 것이옵니다~!
키요스미 쿠로: 아뇨, 딱히 저는 웃음을 얻고 싶은 것은 아닙니다만…
하나무라 쇼마: …어라? 다음은 계속해서 디저트 리포트, 쿠로 쨩이 좋아하는 화과자래.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쿠로 군의 화과자 사랑이 얼마나 깊은지 보일 찬스이옵니다~!!
키요스미 쿠로: …하나무라 씨, 네코야나기 씨… 고마워요, 두 분의 기대에 응해 보이겠습니다…!

 

 

(17/25)

AD: 자, 5초 전! …4…3…2…1…
키요스미 쿠로: 디저트는 이쪽의 귀여운 공모양 화과자입니다… 흰색과 옥색, 눈과 얼음의 색이려나요.
키요스미 쿠로: 안에는… 흰 떡소와 소금에 절인 벚꽃잎이 숨겨져 있었습니다. 색감도 아름다워요.
키요스미 쿠로: 잘 먹겠습니다… 이것은 벚꽃의 소금기가 단맛을 확 돋보이게 하네요.
키요스미 쿠로: 한중에 벚꽃과 만나는… 그런 마음이 들게 해주는 멋진 일품이네요.
AD: …네, 컷! 한 번에 OK입니다!
하나무라 쇼마: 쿠로 쨩, 굉장하잖아! 그렇게나 고상한 리포트, 본 적 없어!!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이건 쿠로 군 이외에는 할 수 없는 좋은 일이옵니다~! 훌륭합니다─!!
키요스미 쿠로: 감사합니다… 반성해야 할 점은 많으니까 정진해야만 하겠네요.

 

 

(18/25)

키요스미 쿠로: …감탄했습니다. 설마 온천의 효능을 모두 암기하고 계셨을 줄이야…
하나무라 쇼마: 아하하, 과장이 심하네. 이 주변에는 언제나 오고 있을 뿐이라니까.
하나무라 쇼마: …아름다움을 원하면 결국 온천 왕래에 다다르고 마네…
하나무라 쇼마: …너희, 관심 없어 보이는 표정 짓고 있지만 아름다움도 일의 일부야!
하나무라 쇼마: 신데렐라 수면과 팩을 가려 쓰기로 피부 나이는 극적으로 바뀌는 거야!!
하나무라 쇼마: …뭐, 좋은 기회이니까 쿠로 쨩도 피부 관리의 기초 정도는 기억해 두렴?
키요스미 쿠로: 아뇨, 저는 딱히… 저기, 하나무라 씨. 왠지 저를 물끄러미 보고 계시는데요?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냐하하하하♪ 뷰~티풀~!!

 

 

(19/25)

키요스미 쿠로: …아름다움을 지킨다는 것은 이렇게나 가혹하고 엄한 작업이었군요…
하나무라 쇼마: 무대에 서고자 하는 인간이 이까짓 거로 녹초가 되어버려서는 안 되지.
하나무라 쇼마: 무대의 중심에 선다면 몸과 마음 전부로 손님을 매료시켜야만 해.
하나무라 쇼마: 배우와 손님, 스태프… 무대에 관련된 감정과 분위기가 거기서 결정(結晶)하는 거야.
하나무라 쇼마: 나는 그것을 직접 경험할 수 있는 특별한 장소에 서고 싶어… 무대의 중심에.
키요스미 쿠로: 하나무라 씨… 그 생각, 훌륭하십니다.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…뭐, 라쿠고도 무대의 한가운데에 홀로 서지만 상쾌하답니다~?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몇 번 서도 두근두근 쿵쾅쿵쾅 즐겁사옵니다♪
하나무라 쇼마: …후훗, 무대의 한가운데에 서는 것이 기분 좋다는 건 확실하지?
하나무라 쇼마: 그럼… 나는 밤바람을 쐬는 김에 족욕탕이라도 들어갈까.

 

 

(20/25)
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으냐냐냐~. 나비 씨, 늦으시네요~?
키요스미 쿠로: ……네코야나기 씨. 하나무라 씨는 정말로 저희가 필요하신 걸까요…?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어쩌면 근린의 족욕탕 컴플리-트 여행을 가신 건… 뭐라고 하셨냐요?
키요스미 쿠로: 저희는 방해되는 게 아닐까요… 사실은 홀로 무대에 서고 싶으신 게 아닌가 싶어서요.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어두운 표정으로 무슨 말을 하시는가 싶었더니만… 쿠로 군은 걱정이 많으시군요~?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나비 씨는 이 유닛을 싫어하시지는 않을 것이옵니다.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이 몸의 관찰안을 믿고 뒹굴뒹굴 만쥬를 드시는 것이옵니다♪
키요스미 쿠로: 그런가요… 그러면 차라도 달여서 귀가를 돌아오시는 것을 기다리도록 할까요.

 

 

(21/25)

하나무라 쇼마: 다녀왔어~! 프로듀서 쨩과 조금 어른스러운 이야기를 했어♪
하나무라 쇼마: …어라, 쿠로 쨩? 그렇게 심각한 표정 짓고서, 무슨 일 있니?
키요스미 쿠로: …숨기는 것은 맞지 않는 천성이므로 솔직하게 여쭙겠습니다.
키요스미 쿠로: 하나무라 씨는 사실은 홀로 무대에 서고 싶으신 게 아닌가요?
하나무라 쇼마: 후훗. 싫어라, 무슨 말을 꺼내나 싶었더니.
하나무라 쇼마: …셋이서 같이 무대에 서면 혼자일 때보다 빛이 강해져.
하나무라 쇼마: …쿠로 쨩. 나는 말이지, 너희와 셋이서 무대에 서고 싶은 거야.

 

 

(22/25)
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족욕탕에 도착이옵니다~!! 이 몸들이 전세 냈군요~♪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냐─앙냐냐냐냥냐─앙~냐냐─♪
하나무라 쇼마: …후훗. 꼬마야, 너는 콧노래를 평소에 하는 노래보다 더 잘 부르는 거 아니니?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냐와와와~♪ 이 몸의 콧노래는~♪ 극상의 선율이옵니다~♪
키요스미 쿠로: 나 참… 뭘 하고 계십니까? 벌써 늦은 밤이니까 조용히…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쿠로 군도 부르는 겁니다~♪ 하나 둘!
키요스미 쿠로: 네!? …부르라니, 그런 걸 갑자기 말씀하셔도… 아, 악보는 어디 있나요!?
하나무라 쇼마: …풋, 아하하하하하핫! 정말로 너희는 보면서 질리지가 않네!

 

 

(23/25)
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냐항─! 분위기 타기 시작했사옵니다! 냐─냐─냐냐─♪
키요스미 쿠로: 안 됩니다, 네코야나기 씨! 족욕탕에서 발을 버둥거리시다니 행실이 나쁘십니다…!
하나무라 쇼마: …너, 족욕탕에 발을 담근 채로 재주 좋게 춤추는구나…
키요스미 쿠로: 하나무라 씨, 당신도 감탄하지 마시고 조금은 멈추는 노력을…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큐피피─잉! 이 몸, 번뜩였사옵니… (미끌) 흐악!?
하나무라 쇼마: 앗, 바보야!! 이런 곳에서 갑자기 일어선다든가 하면…!
(참바─앙!!)

 

 

(24/25)

키요스미 쿠로: 네코야나기 씨!? 뭘 하시는 건가요! 어서 일어나주세요!
하나무라 쇼마: 어머나… 후훗, 물에 빠진 생쥐가 아니라 물에 빠진 고양이라는 걸까…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…으…하… 냐하하하하─! 아─ 깜짝 놀랐사옵니다~!!
키요스미 쿠로: 나 참 정말이지, 뭘 웃고 계십니까? 어서 일어나지 않으시면 감기 걸리실 겁니다!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이 몸, 혼자서는 일어나지 못하니까 두 분이 손을 잡아주시옵소서~.
키요스미 쿠로: 족욕탕이니까 탕은 얕을 텐데… 자, 잡으세… 우왓!?
하나무라 쇼마: 쿠로 쨩!? …얘, 꼬마야! 손 잡아당기지 마…!!
(첨버─엉!!)

 

 

(25/25)

키요스미 쿠로: …아아, 유카타가 흠뻑 젖었어요… 여관 직원분께 사과 드려야겠어요…
하나무라 쇼마: …도움을 요청하는 척하고 우리까지 끌어들이다니, 잘도 해줬구나?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왜 이렇게나 온천은 즐거운지를 생각했더니 번뜩였사옵니다!!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온천을 파는 사람이 되면 즐거운 것도 늘어나서 이득이옵니다~♪
키요스미 쿠로: 온천을 파는 사람이 된다니… 그래서는 아이돌은 어떻게 하실 건가요!?
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온천을 파면서 아이돌도 하는 것이옵니다~. 셋이서 온천을 팍팍~♪
하나무라 쇼마: 아─. 즉, 우리도 같이 하는 건 네 안에서는 확정 사항인 거니?
하나무라 쇼마: …뭐, 이 셋이라면 그런 것도 즐거울지도 모르겠네… 후훗.

 

 


 

 

[상위 SR]

【수증기 속 미인】 하나무라 쇼마: 어머나, 키리오 쨩도 쿠로 쨩도 들떠 버려서는… 일하러 온 걸 잊은 게 아니려나… 후훗, 뭐, 나도 즐길 생각이지만.

【수증기 속 미인】 하나무라 쇼마+: …프로듀서 쨩, 잠시 탕에 발을 담가서 잠깐 쉬렴. 이렇게나 멋진 달이 떠있는데 홀로 바라봐서는 시시하잖아?

 


 

[랭킹 보상]

【채색 온천】 네코야나기 키리오: 우물우물… 음~ 온천 토산물의 비장의 패라고 하면 온천 만쥬로 결정 났지요~! 프로듀서 군도 하나 나눠드리겠사옵니~다♪

【채색 온천】 네코야나기 키리오+:  꿀꺽꿀꺽꿀꺽… 푸하~! 목욕한 뒤의 과일 우유는 오장육부에 스며드는구냐…. 이것이야말로 극락정토의 감로이옵니다♪

 


 

[포인트 보상]

【채색 온천】 키요스미 쿠로: 죄송합니다, 오래간만의 온천 거리의 분위기에 무심코 볼이 느슨해지고 말았습니다. 일에는 진지하게 임할 테니까 평소처럼 지켜봐주세요.

【채색 온천】 키요스미 쿠로+: …온천이라고 하면 탁구, 탁구라고 하면 온천… 양측은 떼려야 뗄 수 없는 인연으로 맺어져 있는 것입니다. 자아, 당신도 온천에 왔으니까 라켓을 드시길.

 


 

[가샤 SR]

【모어 젠틀】 신겐 세이지: …어? 아니, 이런 화려한 일은 본인과 연이 없다고 생각했었으니까 왠지 조금 쑥스러워져서. 무대에서는 훌륭하게 역할을 다해 보이겠다고.

【모어 젠틀】 신겐 세이지+: 손을 잡아줘, 당신에게는 벽의 꽃보다도 명랑한 미소가 어울려… 응, 한 바퀴 돌아서 즐거워지기 시작했어. 만약 괜찮다면 나와 왈츠라도 추겠어?

 


 

[가샤 R]

【마스커레이드】 아쿠노 히데오: 이 가면… 으─음… 어차피 얼굴을 숨긴다면 좀 더 정의의 히어로 같아도… 아니, 물론 일이니까 빈틈없이 하겠지만.

【마스커레이드】 아쿠노 히데오+: 핫핫하, 나는야 괴도 다크니스! …나이지만 너무 어울려서 슬퍼질 수준이라고. 이제 꺼림칙한 게 적당히 싹 가셨어. 이 무대, 내가 절대로 성공시키겠어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