섬머 웨딩
(サマーウェディング)
개최기간: 2015/7/23 ~ 2015/7/31
출연 유닛: Cafe Parade(우즈키 마키오, 카미야 유키히로), 모후모후엔
【줄거리】
신규 오픈한 결혼식장 프로모션 촬영에 참가하게 된 아이돌들.
모후모후엔이 플라워 보이나 링 보이를 맡고, 우즈키 마키오가 그룸즈맨 역,
카미야 유키히로가 신랑 역을 연기하게 됐다.
각자의 역에 이입해서 화려한 웨딩을 어필하자!
(1/25)
히메노 카논: 우와~! 막 지어진 채플은 새하얗고 반짝거리네!
오카무라 나오: 결혼식 촬영은 처음이지만 연습대로 잘 할 수 있을까…
타치바나 시로: 오, 건너편에 파티 회장이 있다고! 뭔가 시식할 수 있으려나.
히메노 카논: 안에는 어떤 디자인일까. 저기 저기, 가보자!
오카무라 나오: 아, 둘 다 멋대로 움직이면 안 돼…! 기다리라니까─!
우즈키 마키오: 카미야 씨, 늦네… 벌써 집합 시간은 지났는데… 전화해보자.
우즈키 마키오: 여보세요, 카미야 씨. 지금 어디쯤에 계시나요?
카미야 유키히로: "아아, 마키오인가. 미안, 길을 헤메고 말았어…"
카미야 유키히로: "근처까지 왔을 텐데… 어라, 아까도 여기에…"
우즈키 마키오: 거, 거기서 움직이지 말아주세요…! 지금 데리러 갈 테니까…!
(2/25)
히메노 카논: 굉장─해! 반짝거려~!
히메노 카논: 이 테이블보, 카논 좋아해! 핑크색 꽃도 엄청 귀엽네!
히메노 카논: 우와~! 캔들 디자인도 공들였네! 좋네, 귀엽네~
히메노 카논: 결혼식은 귀여운 게 잔뜩이네! 카논, 매일 결혼식 하고 싶어!
오카무라 나오: 응…? 몇 번이고 하는 게 아니지 않을까…
히메노 카논: 괜찮은걸, 매일 할 거야!
타치바나 시로: 그렇다고 나오, 짜잘한 건 신경쓰지 말라니까.
타치바나 시로: 카논, 매일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다면 나도 같이할래!
오카무라 나오: 결혼식은 뭘까… 잘 모르게 되기 시작했어…
(3/25)
타치바나 시로: 하지만 카논, 결혼식 하려면 "신부"가 필요하잖아? 누구랑 결혼할 거야?
히메노 카논: 카논, 귀엽고 푹신푹신한 토끼랑 결혼할래!
타치바나 시로: 바보구나 카논. 토끼랑 결혼할 수 있을 리 없잖아.
타치바나 시로: 결혼이란 건 인간이랑 해야만 한다고.
히메노 카논: 엥─, 결혼은 좋아하는 아이랑 하는 거잖아. 왜 안 되는 거야?
타치바나 시로: 왜냐니, 그건… 그… 그거다…
타치바나 시로: 나, 나오… 왜 안 되는 거야?
오카무라 나오: 어!? 으음… 어째서일까… 어, 어려워…
히메노 카논: 그럼 역시 카논은 토끼랑 결혼할래!
(4/25)
히메노 카논: 저기, 시로 군은 누구랑 결혼할 거야?
타치바나 시로: 정해져 있잖아, 나는 물론 "할리우드 여배우"라고!
오카무라 나오: 헤에, 시로 군, 국제적이라 멋지네!
히메노 카논: 할리우드 여배우, 가 뭐야?
타치바나 시로: 모르는 거냐, 카논. 영화에 나오는 대스타야.
타치바나 시로: 헤헷, 장래에 빅 하게 될 나에게는 딱 맞지!
히메노 카논: 그거라면 카논 알아! 귀엽고 크고 푹신푹신하지!
타치바나 시로: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카논. 완전 다르다고.
타치바나 시로: 할리우드 여배우는 뷰티하고 나이스 바디고 강해!
오카무라 나오: 아하하, 두 사람이 평소에 무슨 영화를 보는지 잘 알겠어.
(5/25)
타치바나 시로: 그런 말 하는 나오는 누구랑 결혼할 건데.
오카무라 나오: 나, 나…!? 그게… 글쎄.
오카무라 나오: 상냥하고, 요리를 맛있게 잘 하고, 공부를 잘하고…
오카무라 나오: 가능하면 장기를 잘하고… 그다음은… 으─음…
히메노 카논: 나오 군, 원하는 게 잔뜩이네!
타치바나 시로: 나오는 주문이 많네─. 그래서는 결혼 못한다고.
오카무라 나오: 그, 그런가… 에헤헤, 왠지 상상할 수 없어서.
오카무라 나오: 나의 신부는 내가 좋아하게 된 사람, 으로 해둘게.
타치바나 시로: 결국 아직 모르겠다는 거냐고. 뭐, 나오답지만.
(6/25)
카미야 유키히로: 어떻게든 도착할 수 있었네. 마키오, 덕분에 살았어.
우즈키 마키오: 별말씀을요. 그건 그렇고 놀랐어요.
우즈키 마키오: 설마 그렇게나 가까이까지 가서 헤맬 줄이야. 거의 눈앞에 있었다구요?
카미야 유키히로: 나도 신기해. 지도까지 갖고 있는데 도착하지 못하니까.
카미야 유키히로: 후후, 아무래도 내 주변에는 지도에 없는 길이 출현하나 봐.
우즈키 마키오: 아하핫, 머지않아 워프가 가능하게 된다든가.
카미야 유키히로: 그건 좋네. 숙달한다면 현장 이동이 편리해질 것 같아.
카미야 유키히로: 자, 촬영까지 시간도 있고 조금 안을 탐험해볼까.
카미야 유키히로: 워프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발로 걷는 것도 중요하니까.
우즈키 마키오: 다시 미아가 되면 안 되니까 저도 같이 갈게요.
(7/25)
우즈키 마키오: 헤에, 근사한 채플이네에.
카미야 유키히로: 이 분위기, 영국에서 본 결혼식이 떠올라.
우즈키 마키오: 그 이야기는 처음 듣네요. 부디 들려주세요.
카미야 유키히로: 분명 그날도 오늘처럼 길을 헤매고 말았었지…
카미야 유키히로: 정처 없이 헤메는 동안 작은 교회가 앞에 나왔어.
우즈키 마키오: 과연, 그 교회가 이곳과 닮았다는 거군요.
카미야 유키히로: 그래, 거기서 마침 결혼식이 행해지고 있었거든.
카미야 유키히로: 신랑 신부나 참석자들, 그들의 행복해 보이는 표정은 지금도 확실히 기억해.
우즈키 마키오: 멋진 이야기네요! …여기도 많은 미소에 감싸져 있는 걸까요.
카미야 유키히로: 그건 우리의 노력에 달렸어. 그렇게 되도록 있는 힘껏 하자.
(8/25)
카미야 유키히로: 이제 곧 촬영이 시작하겠네. 슬슬 대기실에… 어라?
우즈키 마키오: 프로듀서 씨와 스태프분이… 뭔가 곤란해 하는 것 같네요.
카미야 유키히로: 트러블이려나. 상태를 보러 가보자.
카미야 유키히로: 아무래도 형세가 불안해지기 시작했네. 조리 스태프 배치를 누락했을 줄이야.
우즈키 마키오: 몇 명인가는 소집 가능했던 것 같지만 완전 부족해 보여요.
우즈키 마키오: 촬영용 요리나 웨딩 케이크가 없으면 아무리 해도 안 되니까요…
카미야 유키히로: 아직 포기하기에는 일러.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지도 몰라, 안 그래?
우즈키 마키오: …과연, 그렇네요! 해보죠!
카미야 유키히로: 결정났네. 우선 시노노메에게 말을 걸어보자.
우즈키 마키오: 그럼 저는 사키 쨩에게!
(9/25)
카미야 유키히로: …그래, 부탁할게. 미안해, 기다릴게. 그럼.
카미야 유키히로: 좋았어, 시노노메는 OK야. 다음은 아스란이네.
카미야 유키히로: ……여보세요, 아스란. 상담할 게 있는데, 오늘은 비어 있어? 사실은…
카미야 유키히로: ……라는 이유에서야. 힘을 빌려주지 않을래?
아스란 BB Ⅱ세: "나의 힘을 원하여 현세에 소환하고자 하는 거냐, 카미야!"
아스란 BB Ⅱ세: "훗, 좋지, 그러하다면 그대의 부름에 응하여 찰나로서 현현하마!"
카미야 유키히로: 고마워. 그러면 나중에 또 만나자.
카미야 유키히로: 후… 아스란도 와줄 것 같아.
우즈키 마키오: 사키 쨩도 OK였어요! 어떻게든 될지도 모르겠네요.
카미야 유키히로: 그래, 이걸로 촬영의 전망이 섰어. 이 뒤에는 시간과의 승부네.
(10/25)
타치바나 시로: 있지, 아직 촬영 시작 안 하는 걸까?
오카무라 나오: 프로듀서 씨는 요리 준비가 늦어진다고 말했었지.
오카무라 나오: 가끔 이런 일은 있고 어쩔 수 없지. 기다릴 수밖에 없어.
타치바나 시로: 뭐, 케이크를 먹을 수 있으니까 딱히 괜찮지만.
오카무라 나오: 아하하, 시제품을 받아왔었지.
오카무라 나오: 카논 군은 괜찮아? 지치지 않았어? …카논 군?
히메노 카논: 으─음… 이거려나… 하지만 이쪽도 귀엽네…
히메노 카논: 와, 이것도 귀여워! 어느 쪽으로 할까, 못 정하겠어~!
타치바나 시로: 카논 녀석, 완전히 자기만의 세상으로 가버렸네.
오카무라 나오: 이건 한동안 돌아오지 않을 것 같네.
(11/25)
타치바나 시로: 아─아, 이제 배부르고 할 일도 없고, 한가하네─…
오카무라 나오: 그러게, 엑스트라들도 지친 것 같아…
오카무라 나오: 뭔가 큰 트러블이라도 있던 걸까?
히메노 카논: 하암~… 카논, 졸리기 시작했어… 낮잠 잘까아.
타치바나 시로: 야, 자지 마, 나는 전혀 안 졸리고 이야기할 상대가 없어져서 괜히 더 한가해지잖아.
오카무라 나오: 그러면 다 함께 끝말잇기라도 할래?
타치바나 시로: 끝말잇기라든가… 뭐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… 응? …아─앗!
오카무라 나오: 무, 무슨 일이야 시로 군!?
타치바나 시로: 헤헷, 나오, 카논, 좋은 게 떠올랐다고!
(12/25)
히메노 카논: 시로 군, 좋은 거라니?
타치바나 시로: 자, 저기를 보라고.
오카무라 나오: 노래방 기계? 파티에서 쓰는 거네… 앗, 설마!
타치바나 시로: 네 생각 대로야! 우리의 스테이지를 보여주자고!
타치바나 시로: 어차피 할 것도 없고, 다른 사람들도 다 들뜨게 되면 최고 아냐?
히메노 카논: 모후모후엔의 미니 라이브네! 카논, 찬성~!
오카무라 나오: 나도 찬성! 레슨도 되고!
타치바나 시로: 좋았어! 그러면 바로 프로듀서에게 부탁해 보자고!
(13/25)
타치바나 시로: 아직 더 간다─! 제대로 따라 오라고!
히메노 카논: 그럼 다음 곡, 스타트!
오카무라 나오&타치바나 시로&히메노 카논: ~♪
히메노 카논: 야호─! 문제없이 멋지게 해냈네!
타치바나 시로: 오오, 엄청 들떴지 않아!?
오카무라 나오: 응, 현장의 분위기가 아주 밝아졌어. 시로 군 덕분이네!
히메노 카논: 아, 있지 있지, 부엌에 아스란 군 일행이 들어와 있었어.
오카무라 나오: 혹시 요리를 도우려고 온 거려나.
타치바나 시로: 좋았어, 이걸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네. 그때까지 휴식하자고!
(14/25)
카미야 유키히로: 다들 잘 와줬어. 감사할게.
미즈시마 사키: 카미야와 롤의 위기인걸. 오지 않을 리가 없잖아☆
우즈키 마키오: 고마워, 사키 쨩!
시노노메 소이치로: 웨딩 케이크를 만든다고 하면 실력을 보여주고 싶어지네요. 맡겨 주세요.
아스란 BB Ⅱ세: 큭… 으윽… 우오오…! 이곳은 신의 축복을 받은, 꺼림칙한 빛의 관…!
카미야 유키히로: 왜 그래, 아스란. 몸 상태라도 안 좋아?
아스란 BB Ⅱ세: 후후후, 안심하거라 카미야. 그대와 서로 계약한 나와 사탄의 힘으로 인하여…
아스란 BB Ⅱ세: 성스러운 연회는 머지않아 나의 어둠으로 추락하겠지! 앗─하하하하!
카미야 유키히로: 하하하, 믿음직스럽네. 기대하고 있어.
카미야 유키히로: 좋아, 그러면 다들, CafeParade 개점이다!
(15/25)
우즈키 마키오: 소이치로 씨, 저도 도울게요. 조금이라면 경험은 있으니까.
시노노메 소이치로: 덕분에 편해졌어요. 그러면 크림 데코레이션을 부탁해도 될까요.
우즈키 마키오: 네! …살─며시, 같은 간격으로…
시노노메 소이치로: 호오, 이건. 마키오 씨, 제법 소질이 있어요.
우즈키 마키오: 후후, 언제나 소이치로 씨의 솜씨를 가까이에서 보고 있으니까요.
우즈키 마키오: …자, 이걸로 1단 완성이에요. 하, 맛있어 보이네.
우즈키 마키오: 어떤 맛이 날지가 기대되네. 빨리 먹어보고 싶네…!
시노노메 소이치로: 촬영이 끝나면 마음껏 먹을 수 있어요. 조금만 더 참으세요.
우즈키 마키오: 그렇네요. 케이크…와 촬영을 위해 열심히 하죠!
(16/25)
아스란 BB Ⅱ세: 흠, 이 리스트에 있는 메뉴를 만들면 되는 것이지?
미즈시마 사키: 아… 하지만 아스란, 새삼스럽지만 레시피가 없으면 무리이지 않아…?
아스란 BB Ⅱ세: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… 음, 재료는 이것이로군. 조미료도 구비된 것 같다.
미즈시마 사키: 뭐!? 보기만 해도 아는 거야!?
아스란 BB Ⅱ세: 요리 명으로 대략 그 재료와 조리법은 어림이 잡힌다.
아스란 BB Ⅱ세: 나의 두뇌에는 어둠의 연회에 관한 각종 지식이 봉해졌으니까 말이다!
미즈시마 사키: 굉장─해! 아스란은 천재네☆ 멋져!
아스란 BB Ⅱ세: 뭣이…!? 처, 천ㅈ… 우오옷! 뜨, 뜨겁다… 내가 지옥의 업화에 불타고 있다…!
미즈시마 사키: 꺄─! 아스란, 괘, 괜찮아!?
(17/25)
카미야 유키히로: 마키오, 수고했어. 케이크 쪽도 순조롭나 보네.
우즈키 마키오: 네, 어떻게든. 아스란 씨의 요리도 시간 안에 댈 수 있을 것 같네요.
카미야 유키히로: 마키오가 도와준 덕분이야.
우즈키 마키오: 이 식장이 많은 미소와 행복에 감싸이도록 있는 힘껏 하자…
카미야 유키히로: 응? 왜 그래?
우즈키 마키오: 아까 카미야 씨가 하셨던 말이에요.
우즈키 마키오: 그 말을 들었을 때, 멋지다고 생각했어요.
우즈키 마키오: 저도 누군가의 기뻐 보이는 표정을 보는 건 좋아하니까요.
우즈키 마키오: 그러니까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있는 힘껏 하려고요.
우즈키 마키오: 게다가 실컷 일한 뒤의 케이크는 맛있으니까요!
(18/25)
타치바나 시로: 후우… 소이치로, 무서웠네─… 죽는 줄 알았다고…
타치바나 시로: 그 커다란 케이크를 조금 맛보려고 했을 뿐이었는데…
오카무라 나오: 그건 촬영에 쓰는 거니까 어쩔 수 없어.
히메노 카논: 카논네가 열심히 일하면 상을 준다고 말했어.
타치바나 시로: 진짜로!? 그러면 열심히 할 수밖에 없네!
타치바나 시로: 그러니까 꽃을 뿌리는 연습이라도 할까. 먹어라 나오! 으랴!
오카무라 나오: 우왓… 시로 군, 플라워 샤워는 *콩 뿌리기가 아냐…!
주) 일본에서는 절분에 오니 역할을 맡은 사람에게 콩을 뿌리는 놀이를 한다.
히메노 카논: 꽃이 하늘거려서 예쁘네! 카논도 할래─! 얍!
오카무라 나오: 앗… 카논 군까지…! 정말 너희 둘, 나는 오니가 아니니까…!
(19/25)
타치바나 시로: 아─아, 나도 신랑 역 하고 싶었어… 주역이 아닌 건 시시하다고.
타치바나 시로: 내가 가장 활약할 수 있는 건 주역이라고 생각하는데─.
오카무라 나오: 아하하… 우리는 아직 어린이니까 이것만은 어쩔 수 없어.
타치바나 시로: 젠장, 앞으로 50cm만 더 컸다면…! 나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.
히메노 카논: 헤에, 신랑인 시로 군, 보고 싶어! 저기, 해 봐!
타치바나 시로: 좋았어, 맡기라고! 우선 여기에 서는 거야.
타치바나 시로: 그리고…
히메노 카논: 그리고?
타치바나 시로: …어떡하지?
오카무라 나오: 뭐어!? 몰랐던 거야…!?
(20/25)
오카무라 나오: 아, 맞다, 대본에 뭘 하는지 적혀 있지 않을까. 으─음…
오카무라 나오: "신랑은 제단 앞에서 신부와 함께 맹세의 말을 말한다"래.
타치바나 시로: 과연 그렇구나, 그럼 나오가 신부(神父)고 카논이 신부(新婦) 역이야!
오카무라 나오: 응, 알았어. 그러면 맹세의 말을 읽을 테니까 그대로 반복해줘.
오카무라 나오: 그대는 이 여성을 아내로 삼아 좋을 때에도 나쁠 때에도, 부유할 때에도 가난할 때에도…
타치바나 시로: 그, 그대? 이 여성을 아내, 로 삼아… 어─ 좋을 때, 에도 나쁠… 으윽…
타치바나 시로: 컷! 너무 기니까 생략! 나오, 다음은 뭘 해?
오카무라 나오: 뭐!? 어, 다음은… 앗! 그게… 신부와 키… 키스…라고 쓰여 있는데…
히메노 카논: 뭐─!? 카논, 시로 군이랑 뽀뽀해야 하는 거야!?
타치바나 시로: 나, 나도 싫거든! 남자랑 뽀뽀라든가 할 수 있겠냐고…!
(21/25)
히메노 카논: 후… 신부 역이란 어렵네.
타치바나 시로: 윽… 이래선 나의 주역급 실력을 충분히 전할 수 없다고…
오카무라 나오: 후후, 주역이 아니여도 시로 군의 매력은 전해질 거야.
타치바나 시로: 엥? 그건 무슨 소리야, 나오?
오카무라 나오: 나, 어떤 작품이어도 주역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해.
오카무라 나오: 좋은 조연이 있는 작품은 명작이 많다고 들은 적도 있고.
오카무라 나오: 주역 이외의 일도 분명 비슷할 정도로 중요하지 않을까.
타치바나 시로: 나오… 너… 좋은 말 하잖아! 확실히 그 말대로네!
오카무라 나오: 에헤헤, 훨씬 전에 일했던, 어느 감독님의 말을 그대로 받아 옮겼지만 말이지…
타치바나 시로: 좋았어, 어서 연습이다! 나오, 카논, 같이 명조연 역을 목표로 하자고!
(22/25)
시노노메 소이치로: 이것으로 요리 촬영은 전부 종료네요. 수고하셨습니다.
아스란 BB Ⅱ세: 나의 팔이… 능력의 혹사로 인해, 떨고 있다…! 크오오… 진정하거라, 나의 팔이여…!
미즈시마 사키: 계─속 만들었으니까. 나중에 파스 붙여줄게☆
카미야 유키히로: 다들 기다렸지.
미즈시마 사키: 꺄─! 카미야, 파피 대박! 롤도 엄청 멋지잖아! 나중에 사진 찍게 해줘♪
우즈키 마키오: 고마워, 사키 쨩. 맞다 카미야 씨, 실제 촬영 전에 연습해두지 않을래요?
카미야 유키히로: 그러자, 분주하게 준비하느라 그다지 시간도 내지 못했고.
미즈시마 사키: 네네─! 그러면 내가 신부 역 하고 싶네☆ 괜찮지?
카미야 유키히로: 그래, 괜찮아. 상대가 있는 편이 연기하기 쉬우니까.
미즈시마 사키: 야호─! 후후, 한번 해보고 싶었어! 자, 카미야, 빨리 빨리~♪
(23/25)
우즈키 마키오: 그대는 이 여성을 아내로 삼아 좋을 때에도 나쁠 때에도, 부유할 때에도 가난할 때에도……
우즈키 마키오: ……신성한 혼인의 계약을 바탕으로 맹세하겠습니까?
카미야 유키히로: 네, 맹세합니다.
미즈시마 사키: 저도 맹세합니─다! 꺄─! 뭔가 본격적이야! 최고☆
아스란 BB Ⅱ세: 이… 이 무슨 신성한 오라…! 나의 어둠의 혼이 정화되고 만다…!
미즈시마 사키: 모처럼이니까 맹세의 키스도 할래? 농담이지만♪
아스란 BB Ⅱ세: 크학…! 안 된다, 사키여, 그것은 금단의… 하으…
우즈키 마키오: 아, 아스란 씨! 정신 차리세요…! 정말, 사키 쨩이 깜짝 놀라게 하니까…
미즈시마 사키: 데헷☆ 너무 흥분했나 봐. 아스란, 미안해.
(24/25)
카미야 유키히로: 슬슬 실제 촬영이네. 마키오, 준비는 됐어?
우즈키 마키오: 네, 사키 쨩과의 연습으로 분위기는 잡았으니까요.
카미야 유키히로: 모두, 오늘은 고마워. 덕분에 살았어. 다시 감사를 전하고 싶어.
시노노메 소이치로: 섭섭하네요, 카미야.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에요.
아스란 BB Ⅱ세: 음, 우리는 피의 계약으로 맺어진 동포이니까! 앗─하하하!
미즈시마 사키: 두 사람 모두 다녀와. 우리는 뒤에서 제대로 보고 있을 테니까!
카미야 유키히로: 하하, 긴장되네. 이건 실패할 수 없겠네.
우즈키 마키오: 그럼 갈까요, 카미야 씨.
카미야 유키히로: 그래, 그러면 모두, 나중에 또 보자.
우즈키 마키오: 잠깐… 카미야 씨! 그쪽이 아니에요. 이쪽 이쪽…!
(25/25)
우즈키 마키오: 으─…! 하~, 드디어 끝났네요. 저, 어깨가 결려버렸어요.
카미야 유키히로: 조용하게 가만히 있는 건 힘드네. 하지만 좋은 씬이 찍혔을 거야.
미즈시마 사키: 응응, 나, 감동해서 울어버렸어~!
우즈키 마키오: 어라, 아스란 씨도 왠지 눈이 붉네요.
아스란 BB Ⅱ세: 뭣이…!? 아, 아니다…! 이것은 말이다… 실프의 바람에 의하여 모래가…
시노노메 소이치로: 후후, 두 사람 다 모양이 났어요. 모후모후엔 세 사람도 명연기였어요.
우즈키 마키오: 소이치로 씨, 웨딩 케이크 약속, 잊지 않으셨죠? 빨리 먹죠!
시노노메 소이치로: 진정하세요, 케이크는 도망가지 않아요. 스태프분과 다 함께 먹읍시다.
우즈키 마키오: 물론 저도 도울게요. 하핫, 기대되네.
카미야 유키히로: 그러면 나는 홍차를 준비할게. 누구나가 행복해지는 최고의 한 잔을 말이지.
[상위 SR]
【한결같은 시선】 우즈키 마키오: 어떤가요, 소이치로 씨가 소질이 있다고 칭찬해주셨어요. 후후, 고생해서 만든 케이크는 분명 맛있을 게 틀림없어요! 하, 기대되네~!
【한결같은 시선】 우즈키 마키오+: 결혼, 말인가요? 으─음… 솔직히 아직 상상할 수 없지만 소중한 사람과 언제까지고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은 알 것 같아요.
[가샤 SR]
【미아 신랑】 카미야 유키히로: 멋진 장소네. 앞으로 많은 행복이 이곳에서 태어나는 거구나. 그걸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나도 행복한 기분이 들어.
【미아 신랑】 카미야 유키히로+: 나는 신랑 역인 거네. 물론 경험은 없지만 소중한 손님을 맞이하는 마음과 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.
[랭킹 보상]
【웨딩】 히메노 카논: 으~음, 어느 쪽이 좋을까? 소중한 반지를 옮기는걸, 가장 귀여운 게 좋지. 하지만 양쪽 다 귀여워서 정할 수가 없어~!
【웨딩】 히메노 카논+: 짜─안! 어때? 되게 귀엽지! 결혼반지 디자인에 맞춘 카논 셀렉트! 분명 신부도 행복한 기분이 들 거야~♪
[포인트 보상]
【웨딩】 오카무라 나오: 이런 글라스에 주스를 따르면 내용물은 같은데 반짝거려서 고급으로 보여요… 게다가 평소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. 후후, 어째서일까.
【웨딩】 오카무라 나오+: 베일을 밟지 않도록… 보폭은 작게, 느긋하게… 좋아! 후~… 결혼식 일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긴장되네요…!
[가샤 R]
【웨딩】 타치바나 시로: 우오옷! 맛있어~! 이거 시제품이라는 거래. 촬영에 안 쓰니까 마음대로 먹어도 된다고! 좀 더 잔뜩 만들어 줄 수 없는 걸까?
【웨딩】 타치바나 시로+: 있지 있지 프로듀서, 이쪽 봐줘. 영차! 헤헤, 행복한 기분이 들었어? 어라… 이상하네… 연습이 부족한 건가? 좀 더 마음을 담아야겠네. 영차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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