타임 프리딕션 ~시공의 감시자~
(タイムプリディクション ~時空の監視者~)
개최기간: 2021/9/9 ~ 2021/9/18
출연 유닛: Legenders, High×Joker(아키야마 하야토, 와카자토 하루나)
【줄거리】
타임 패트롤을 소재로 한 SF 영화에 Legenders와 High×Joker의 아키야마 하야토, 와카자토 하루나가 출연 결정!
거기다 영화의 스폰서인 시계 메이커가 신형 시계 발표회에 초대한다고 한다.
바로 회장인 박물관에 발을 옮기는 아이돌들.
시계 전시를 돌아보던 도중,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 가고 싶냐는 질문이 튀어나오고…
시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이 가능한 기술─ 타임워프.
시공감시청은 그 기술을 악용하는 타임재커를 밤낮으로 단속하고 있다.
그러던 어느 날, 시공경찰 특수부대의 관리관인 나하토가 돌연 타임재커의 습격을 받아…
일상과 동떨어진 세계관과 박력 있는 액션으로 관객을 영화의 세계로 끌어들이자!
※ 극중극 파트: (10/25) ~ (24/25)
(1/25)
키타무라 소라: 후우, 수고했어─. 시간이 꽤 늦어 버렸네─.
쿠즈노하 아메히코: 프로듀서도 이런 시간까지 함께 하게 해서 미안하게 됐군.
쿠즈노하 아메히코: 이제 사무소도 문을 닫을 거지? 뭔가 두고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어.
키타무라 소라: 모처럼의 오프날에 분실물을 찾으러 오는 건 싫지─.
쿠즈노하 아메히코: 그러고 보니 내일은 오프였던가…
코론 크리스: 네, 귀중한 오프니까요. 저는 아침부터 바다에 잠수하러 다녀오겠습니다!
키타무라 소라: 아하하, 그건 평소랑 똑같지 않아─? 크리스 씨는 기운차구나─.
키타무라 소라: 아메히코는 내일을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요?
쿠즈노하 아메히코: 나는 청소 쪽 일을 하려고.
키타무라 소라: 그건 휴식이 안 되지 않아─?
키타무라 소라: 나는… 글쎄─. 지금은 대학 과제도 없고, 대본이라도 읽을까─.
키타무라 소라: …응? 프로듀서 씨, 신형 시계 발표회라니… 티켓 주는 거야─?
코론 크리스: 이건… 다음에 저희가 출연할 영화 스폰서의 박물관이네요!
코론 크리스: 저는 오후라면 시간이 있습니다! 괜찮다면 함께 가지 않겠나요?
쿠즈노하 아메히코: 호오… 그럼 나도 청소를 재빨리 해치우고 합류하도록 하지.
키타무라 소라: 오프날에 함께 시간을 보낸다니, 우리 사이좋아 보이네─.
쿠즈노하 아메히코: 하하, 그러게나 말이다.
(2/25)
아키야마 하야토&와카자토 하루나: 오오~옷! 커다래!!
와카자토 하루나: 앗, 사진 촬영 OK라 쓰여 있어! 하야토, 거대 시계랑 사진 찍자!
아키야마 하야토: 응! 다른 애들한테도 사진 보내주자.
와카자토 하루나: 자, 그럼 하야토 여기 와줘~… 일 더하기 일은~?
아키야마 하야토: 이─! …어디, 오오~옷! 밑에서 찍으니 더 커다… 앗.
아키야마 하야토: …우리 좀 시끄러웠나? 역사 있는 시계 메이커의 박물관이기도 하고…
와카자토 하루나: 윽, 그렇네… Legenders처럼 스마트하게 돌아볼까…
아키야마 하야토: 그렇다 쳐도… 나, 시계라던가 전혀 잘 모르거든,
아키야마 하야토: 근데 그런 나라도 알 정도로 유명한 메이커가 스폰하는 영화에
아키야마 하야토: 나올 수 있다니 굉장한 일. 거기다가 신작 발표회에도 불리고.
와카자토 하루나: 만약… 만약에 있지, 이걸 기회로 메이커 측 마음에 들어서
와카자토 하루나: 광고탑에 발탁된다든가 하면 해외 데뷔도 꿈은 아니겠지!?
아키야마 하야토: 해외에서 라이브라~! 나, 영어 더 공부해야겠다!
와카자토 하루나: …어이쿠. 조용히, 스마트하게…
아키야마 하야토: 하하. 그러기 위해서도 우선은 이번 영화를 반드시 성공시키자!
(3/25)
아키야마 하야토: 이쪽은… 시계의 역사를 추적하는 코너래.
와카자토 하루나: 해시계, 물시계… 호오~, 옛날 시계도 그런대로 작구나.
아키야마 하야토: 진짜다. 맨 처음에 나온 기계식 시계는 더 클 줄 알았어.
와카자토 하루나: 그치. 옛날 폰… 이 아니라 휴대전화 같은 것도 커다랬다 해.
아키야마 하야토: 아, 이건 세계 최초의 쿼츠 시계래.
와카자토 하루나: 뭐야 뭐야? 수정에 전압을 가함으로써 진동시키… 으─음…
와카자토 하루나: 잘은 모르겠지만 이 발명으로 시계가 대부분 고장 나지 않게 됐구나!
아키야마 하야토: 쿼츠 시계가 세상을 일변시켰다, 라고 적혀 있어.
아키야마 하야토: 시계로 세상을 바꾼다니, 뭔가 멋지네!
와카자토 하루나: 우리도 언젠가 세상을 바꿀 만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네!
아키야마 하야토: 아이돌이 세상을 바꾼다… 라. 완전 멋지다!
(4/25)
아키야마 하야토: 이번 영화는 타임워프 기술이 발명된 세상의 이야기인데…
아키야마 하야토: 하루나는 다시 시작하고 싶은 과거라든가 있어?
와카자토 하루나: 으~음, 글쎄… 다시 시작하고 싶은 일… 이라.
와카자토 하루나: 굳이 말하자면, 1주 전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험을 보고 싶네!
아키야마 하야토: 아하핫! 타임워프 기술 악용이잖아! 체포 감이야.
와카자토 하루나: 하하! 그치만 그것 말곤 안 떠오르는걸. 하야토는 있어?
아키야마 하야토: 으─음, 나도 없을지도.
아키야마 하야토: 다 함께 High×Joker를 하고 있는 지금이 최고니까,
아키야마 하야토: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 해도 지금과 똑같은 미래로 나아가고 싶어.
와카자토 하루나: 오, 역시나 리더. 좋은 말 하잖아! 나도 마찬가지야!
와카자토 하루나: 과거로 돌아갈 수 있어도, 다시 유급해서 모두와 밴드를 결성하겠어!
아키야마 하야토: 유급도 다시 하는 거야!? 아하핫!
(5/25)
아키야마 하야토: 슬슬 발표회 시간이네. 세리머니 홀로 가야겠다… 어?
아키야마 하야토: 어라? 하루나?
아키야마 하야토: (큰일났다, 떨어져 버린 걸까… 폰으로 메시지 보내 볼까)
아키야마 하야토: (…답장 안 오네. 프로듀서한테 연락해 둬야겠어)
아키야마 하야토: 우왓, 하루나… 다행이다, 있었어…! 미안, 나, 전시에 몰두해서 떨어져 버렸어?
와카자토 하루나: ………
아키야마 하야토: 하루나, 무슨 일 있어?
와카자토 하루나: 하야토… 나, 실은… 방금, 미래에 갔다 왔어.
아키야마 하야토: 엥!?
와카자토 하루나: 우리들의… High×Joker의 미래를… 보고 왔어.
아키야마 하야토: 어… 어떤 미래였어?
와카자토 하루나: 이번 영화가 엄청난 인기작이 되어서, 우리 레드카펫에서 인사하고 있었어…!
아키야마 하야토: 뭐어!? 그럼 역시 영어 공부를 해둬야겠네…
와카자토 하루나: …아니, 너도 슬슬 태클 좀 걸어 줘! 화장실 갔다 왔을 뿐이라고!
아키야마 하야토: 아하하! 그래도 레드카펫은 진심으로 노리면서 힘내자!
(6/25)
코론 크리스: 아메히코, 소라, 봐 주세요! 귀중한 시계가 전시되어있습니다!
키타무라 소라: 상자에 든 시계? 특이하네─.
쿠즈노하 아메히코: "마린 크로노미터"?
키타무라 소라: 마린… 바다 시계라는 뜻인가─?
코론 크리스: 네! 이것은 예전부터 대항해시대에 발생한 다수의 해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
코론 크리스: 전 세계 과학자들이 개발을 경합한 시계인 겁니다!
쿠즈노하 아메히코: 시계가 해난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거야?
코론 크리스: 네, 많은 선박이 바다를 왕래했던 당시,
코론 크리스: 선박 충돌이나 좌초, 표류가 잇따랐었습니다. 경도가 애매했기 때문입니다.
키타무라 소라: 시계로 경도를 측정할 수 있는 거야─?
코론 크리스: 태양의 위치와 정확한 시간만 안다면 가능합니다. 그러나…
코론 크리스: 당시 주류였던 추시계로는 정확한 시간을 재기 어려웠지요.
쿠즈노하 아메히코: 배는 흔들리기 때문… 인가.
코론 크리스: 그 말대로입니다! 거기서 개발된 게 이 마린 크로노미터인 겁니다!
쿠즈노하 아메히코: 호오… 요컨대 이 시계는 많은 인명을 구했다는 건가.
(7/25)
키타무라 소라: 대항해시대라… 그 정도로 옛날의 시계구나─.
코론 크리스: 네. 긴 역사와 많은 모험을 함께해 왔습니다.
코론 크리스: 로망으로 가득 넘치지요…!
키타무라 소라: 크리스 씨는 만약 과거로 타임워프 할 수 있다면,
키타무라 소라: 역시 대항해시대로 가서 해적이 되고 싶어─?
코론 크리스: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… 인가요. 흠…
코론 크리스: 아뇨, 만약에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꼭 바다의 탄생에 입회하고 싶습니다!
쿠즈노하 아메히코: 바다가 탄생할 때면… 그 외의 생물은 아무것도 없지 않을까?
키타무라 소라: 후훗, 하지만 크리스 씨답네─.
코론 크리스: 아메히코는 어떤가요?
쿠즈노하 아메히코: 나 말인가? 글쎄다…
(8/25)
쿠즈노하 아메히코: 나는 과거로 돌아가기보다는 미래를 보고 싶을지도 모르겠군.
키타무라 소라: 호오, 조금 의외일지도─.
쿠즈노하 아메히코: 그래?
쿠즈노하 아메히코: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 해도 역사는 관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도 하니까.
쿠즈노하 아메히코: 미래에 가보고 싶다 해도 그저 흥미 본위야.
쿠즈노하 아메히코: 코론과 마찬가지로, 자신이 살아있지 않을 정도로 먼 미래를 보고 싶어.
키타무라 소라: 과연─. 몇 백 년 뒤나 되는 미래인 거려나─.
코론 크리스: 미지를 탐구하는 마음은 저도 아메히코도 마찬가지군요!
쿠즈노하 아메히코: 하하, 그럴지도 모르지.
(9/25)
코론 크리스: 오늘은 참으로 좋은 휴일이 되었습니다!
키타무라 소라: 시계 같은 건 어느 것이든 똑같지 않나 싶었는데 신형 시계도 대단했네─.
쿠즈노하 아메히코: 맞아. 박물관도 상당히 보는 보람이 있었지.
코론 크리스: 완연히 이런 시간이… 그렇지! 어떨까요, 이 뒤에 같이 저녁 식사라도.
코론 크리스: 신형 시계의 감상이나 이번 영화 촬영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도록 합시다!
쿠즈노하 아메히코: 나쁘지 않은 말이지만… 아니, 오늘은 먼저 귀가하겠어.
키타무라 소라: 나도 집에서 먹을게─. 대본도 자세히 읽어보고 싶고─.
코론 크리스: 그런가요… 그럼 다시 사무소에서 만납시다!
쿠즈노하 아메히코: 그럼, 키타무라도 조심해서 돌아 가.
키타무라 소라: 아메히코 씨.
쿠즈노하 아메히코: 아까 박물관에서 했던 말, 진심인 거야─?
쿠즈노하 아메히코: 뭐야, 아닌 밤중에 홍두깨군.
키타무라 소라: "미지를 탐구하는 마음은 마찬가지"라는 얘기 말이야─.
키타무라 소라: 아메히코 씨는 그렇게 느끼지 않았던 거 아닐까 싶어서─.
쿠즈노하 아메히코: …훗, 뭐어 아무래도 좋지 않아?
쿠즈노하 아메히코: 내일 또 보자고.
(10/25)
[극중극 배역명]
리히토 라이제(理人・ライゼ): 코론 크리스
아카츠키 나하토(暁 ナハト): 쿠즈노하 아메히코
마시로 노이(真白 ノイ): 키타무라 소라
(트리거(トリガー)) HY8810: 아키야마 하야토
(배럿(バレット)) ISY867: 와카자토 하루나
???: "죽어라아아아아아!!"
아카츠키 나하토: "윽!!"
???: "피하지 말라고오! 죽어!"
???: "배럿, 기습은 조용히 하라고 했지?"
???: "…이쪽은 막다른 곳이야. 확실하게 숨통을 끊자"
아카츠키 나하토: "너희들은…"
???: "너, 아카츠키 나하토지? 널 시말하러 왔다"
배럿?: "그렇게 됐다! 닥치고 내 블러드 엑스의 녹이 돼 버려라!"
아카츠키 나하토: "큭…!"
배럿?: "트리거! 이 자식 발을 감싸고 있어!"
트리거?: "그렇네. 왼쪽에서 공격해!"
배럿?: "오케이!!"
아카츠키 나하토: "…!!"
리히토 라이제: "거기까지다!"
트리거?: "쳇, 너무 소란스러웠나…!"
배럿?: "이 자식들도 싸잡아서 쳐죽여 버리자고! 으랴아!!"
트리거?: "기다려, 배럿…!"
마시로 노이: "19:30, 피의자 확보"
마시로 노이: "하아… TPA 본부에 진입해 오는 바보 상대하기, 귀찮네…"
리히토 라이제: "노이, 이쪽도 확보했다. 취조실로 연행하자"
아카츠키 나하토: "저자들은…"
와카자토 하루나: 후우… 갑자기 격렬한 액션 씬이었지만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네!
아키야마 하야토: 하루나는 이번에 큰 무기를 휘두르기도 하니 부상에는 조심해 줘.
와카자토 하루나: 응, 고마워. 그걸 위해서도… 운동 전에는 제대로 스트레치, 지!
아키야마 하야토: 아하하, 그랬지! 좋─아, 다음 씬을 대비해서 준비 운동해 두자!
(11/25)
마시로 노이: "것보다 이놈들 미래인 아닌가요?"
두 사람: "………"
리히토 라이제: "노이. 피의자를 이놈들 등으로 부르는 건 달갑지 않군"
리히토 라이제: "하지만… 확실히 이 블래스터의 제조일은 미래의 날짜다"
마시로 노이: "그렇단 말은, 마이크로 칩을 읽으면 신원은 간단히 밝혀지겠네요"
리히토 라이제: "그렇지. 미래인이라면 삽입되어 있을 테다. 목 뒤였던가…"
배럿?: "이게…! 트리거한테 손대지 마! 쳐죽여 버린다!!"
마시로 노이: "우왓, 달려들어 물지 좀 마. 들개도 아니잖아"
리히토 라이제: "흠… 역시나, 출생연도는 대강 150년 후, 이름은… HY8810?"
마시로 노이: "HY8810? 이름은 트리거가 아니라?"
HY8810: "…그건 우리의 코드네임이다"
리히토 라이제: "코드네임이라… 평온한 상황은 아니군"
HY8810: "나와 배럿… ISY867은 170년 뒤 미래에서 온 레지스탕스다"
HY8810: "TPA… 시공경찰청의 아카츠키 나하토를 살해해서 미래를 바꾸기 위해 왔다"
키타무라 소라: 리히토와 노이, 트리거와 배럿은 각각 버디지만 조금 다르지─.
코론 크리스: 그렇네요. 트리거와 배럿은 일심동체라는 느낌이 듭니다.
코론 크리스: 그 점에서 노이는 리히토를 아직 버디로는 인정해 주지 않은 듯한데…
키타무라 소라: 으─음, 반대 아니려나─?
코론 크리스: 그런가요?
키타무라 소라: 리히토는 아직 자신이 나하토의 전(前) 버디였다는 것을
키타무라 소라: 소중한 긍지로 여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─.
코론 크리스: 그건 일리 있을지도 모르겠네요. 리히토에게 있어 나하토는 존경하는 상사이니까요.
키타무라 소라: …뭐어, 아무래도 좋지만─. 후훗, 이후가 기대되는걸─.
(12/25)
리히토 라이제: "어째서 아카츠키 씨를…"
HY8810: "지금으로부터 170년 후…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,"
HY8810: "예전에는 있었다고 하는 재해나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없어"
HY8810: "타임워프 기술을 응용해서 일어날 일을 사전에 알고 있기 때문이다"
마시로 노이: "그러고 보면 얼마 전 국회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었죠"
HY8810: "전쟁도 역사 속에서만 볼 수 있게 됐고, 범죄도 사라졌어"
리히토 라이제: "범죄가? 그건 좋은 일이지 않나"
마시로 노이: "아니, 그치만 이놈들은 범죄자 아닌가요?"
마시로 노이: "무허가 타임워프, 과거의 인물에 대한 상해미수… 금고형은 확실하지"
HY8810: "확실히 우리 레지스탕스는 '위대한 아버지'의 눈을 속여서"
HY8810: "역사를 개변하려 하고 있어. 그건 범죄일지도 몰라"
ISY867: "어, 어이 트리거… 그런 것까지 말해도 되는 거냐?"
리히토 라이제: "위대한 아버지… 라는 것은?"
HY8810: "우리를 감시하는 존재… 아니, 시스템이다"
HY8810: "'위대한 아버지'는 미래의 정보에 액세스해서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어"
HY8810: "이제부터 범죄에 손을 대려는 자를, 그 자각이 싹트기 전에 체포한다"
HY8810: "그렇기에 범죄가 일어나려 하지도 않아"
두 사람: "………"
HY8810: "목에 삽입된 마이크로 칩… 이것이 '위대한 아버지'와 연결되어서"
HY8810: "우리의 인생에 일어났을 터인 모든 사건을 관리받고 있어"
(13/25)
리히토 라이제: "아직 죄를 범하지 않은 사람을 체포한다니…"
ISY867: "내 누님은 아직 얼굴도 모르는 남자를 죽일 거란 용의 때문에 TPA에 잡혀 있어"
마시로 노이: "얼굴도 모른다니… 그건 역시 과하잖아"
HY8810: "거짓말이 아냐. 우리 레지스탕스의 멤버는 전원,"
HY8810: "소중한 사람이 '아직 존재하지 않는 죄'로 붙잡혀 있어"
HY8810: "그러니까 우리는 '위대한 아버지'를 멈추기 위해… 이 시대로 왔어"
리히토 라이제: "그 '위대한 아버지'라는 것은 이 시대에 만들어진 것인가?"
HY8810: "그래. 그걸 만든 것이… 아카츠키 나하토다"
두 사람: "!!"
리히토 라이제: "아카츠키 씨가 그런 걸 만든다니 있을 수 없어!"
리히토 라이제: "본인은 예전, 아카츠키 씨의 버디였으니까 그에 관해서는 잘 알고 있다만"
리히토 라이제: "그 사람 정도로 고결한 인간은 없어"
마시로 노이: "고결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도 좀 믿기지 않는걸"
마시로 노이: "그 사람은 불합리한 일이라던가 싫어하는 타입이잖아? 역시나…"
ISY867: "거짓말이 아니라고! 그 녀석이 모두를…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어"
리히토 라이제: "그런 말을 해도 당장은…"
마시로 노이: "이봐! 아직 취조 중이라고. 멋대로 들어와서… 뭐!? 우리를 체포한다고?"
마시로 노이: "사람 착각한 거 아냐? 나, 시공경찰청 시공경찰 특수부대의 마시로 노이야?"
리히토 라이제: "놔라. 누구의 영장을 받고… 뭐라고? 아카츠키 씨의!?"
리히토 라이제: "(…'위대한 아버지'… 설마…)"
HY8810: "뭘 넋 놓고 있어! 그대로 잡혀가고 싶은 거냐!"
마시로 노이: "도망치자고요, 리히토 씨!"
와카자토 하루나: 좋아, 한 방에 OK! 역시 사전에 한 준비 체조가 효과 있던 걸까.
키타무라 소라: 준비체조라는 건 뭐야─?
아키야마 하야토: 이번에는 액션이 많으니까 촬영 전에 스트레치하고 있어요. 같이 어떤가요?
코론 크리스: 그건 멋진 아이디어군요! 부디 함께하게 해 주세요!
(14/25)
HY8810: "후우… 일단 따돌렸군. 이 시대까지는 쫓아오지 않겠지"
마시로 노이: "여기가 너희들의 시대인가… 그렇다 치더라도 우리가 도망치기 위해"
마시로 노이: "타임워프하는 꼴이 되다니, 진짜 말도 안 돼. 시말서 감이잖아"
마시로 노이: "애당초, 어째서 우리가 체포당해야 하냐고"
리히토 라이제: "그자들은 본인들과 같은 시공경찰청 특수부대 대원이었어…"
리히토 라이제: "아카츠키 씨의 영장을… 분명…"
HY8810: "이제 알겠지? 이게 '위대한 아버지'의 행동 방식이다"
HY8810: "너희는 분명 쫓길 만한 짓은 하지 않았어. "아직"은 말이지"
마시로 노이: "…우리가 앞으로 죄를 범한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?"
리히토 라이제: "본인은 그릇된 짓 같은 건 하나도…"
ISY867: "하하하! 그렇다면 '위대한 아버지'에게 거역하는 미래를 포착한 거겠지"
ISY867: "우리 얘기를 들어버렸기 때문에… 안 그래?"
리히토 라이제: "'위대한 아버지'… 그것이, 아카츠키 씨가 만든 시스템이라는 것은 정말인 건가?"
HY8810: "뭐, 모처럼 여기까지 왔잖아. 자신의 눈으로 보면 되지"
HY8810: "안내할게, 우리의 시대를"
(15/25)
리히토 라이제: "흠… 이 시대 사람들은 모두 온화하고 평화적이군. 좋은 시대야"
마시로 노이: "진심이에요? 나는 기분 나쁜데 말이지. 다들 억지로 웃는 듯한 표정이라서"
마시로 노이: "그건 그렇고… 이 거리 안에 붙어 있는 모니터가 '위대한 아버지'라는 건가?"
리히토 라이제: "반 년 뒤의 일기예보에 재해정보인가"
HY8810: "예보가 아냐. 확정 정보다"
마시로 노이: "호오, 진짜네. 일기정보라 적혀있어"
마시로 노이: "…응? 이거 아카츠키 씨가 다음에 발표할 점괘 앱이랑 닮지 않았나요?"
리히토 라이제: "! 무슨… *'아스미루'는 타임워프 연구 이용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앱이다"
주) アスミル = 내일을 보다(明日を見る; 아스오 미루)
리히토 라이제: "결코 주민을 관리하는 등의 의도는…"
마시로 노이: "뭐, 아무래도 좋지만요. 아─, 이외에도 출생 수, 사망자 수… 응? 이것도 미래의 정보?"
마시로 노이: "반년 뒤에 죽는 사람까지 알고, 공표된다는 건가?"
HY8810: "그래. 다들 자신의 수명을 아니까 후회 없이 살 수 있어"
리히토 라이제: "이름에 사인까지 명확하게…"
ISY867: "야, 그렇게까지 모니터를 처다보지 마. 그건 감시카메라이기도 하니까"
마시로 노이: "감시카메라? 이 모니터 전부!? 엄청 잔뜩 붙어져 있는데?"
HY8810: "우리는 집 안팎에다 작은 골목 뒤까지도 감시받고 있어"
마시로 노이: "우와… 최악이다"
ISY867: "그렇다면 우리가 아카츠키 나하토를 없애게 해달라고"
리히토 라이제: "그건 안 된다"
HY8810: "그럼 이런 미래가 되어도 괜찮다는 거야?"
리히토 라이제: "아니… 이런 미래가 되게 두지는 않아. 본인이, 아카츠키 씨를 설득하겠어"
리히토 라이제: "아카츠키 씨는 공평한 사람이다. 전 버디의 말이라면 들어 주겠지"
마시로 노이: "아니 아니… 우리 잡힐 뻔했잖아요? 아카츠키 씨의 영장으로"
리히토 라이제: "하지만 아카츠키 씨에게도 무언가 사정이 있는 걸지도 몰라"
리히토 라이제: "역시 일단 원래 시대로 돌아가서 아카츠키 씨와 이야기를…"
일동: "!!"
HY8810: "이 사이렌은…!!"
(16/25)
ISY867: "시공경찰 자식들이다! 도망쳐!!"
마시로 노이: "이 시대의 TPA까지 우리를 쫓아온다니, 진짜 좀 봐달라고…!"
리히토 라이제: "시대는 다르더라도 같은 대원이라면, 사정을 말하면 이해해주지 않을까"
HY8810: "그게 안 됐으니까 이 시대까지 도망쳐 온 거잖아!?"
마시로 노이: "당신 진짜 바보지!"
리히토 라이제: "그렇지만, 설마 본인들이 범죄자처럼 쫓긴다니…"
마시로 노이: "당신은 믿기지 않는 걸지도 모르지만,"
마시로 노이: "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'아스미루'는 '위대한 아버지'라는 것의 프로토타입이고"
마시로 노이: "우리가 집요하게 쫓기는 것도 진실에 접근하고 있다는 증거잖아"
리히토 라이제: "하지만, 아카츠키 씨는 정말로 훌륭한 사람이고…"
마시로 노이: "'과거의 추억'이 아니라 '지금', 이 상황을 보고 판단하라고!"
리히토 라이제: "…!"
마시로 노이: "당신이 아카츠키 씨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따윈 아무래도 좋고요"
마시로 노이: "적어도 저는,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범죄자가 되는 건 사양이에요"
리히토 라이제: "…그, 렇지"
리히토 라이제: "일단… 아카츠키 씨를 살해하려 하는 너희들에게는 찬동할 수 없지만"
리히토 라이제: "'아스미루'의 개발을 저지하는 건 가능하겠지"
HY8810: "…뭐어, 일단 그것만으로도 미래는 확실히 변하겠지"
리히토 라이제: "좋아, 그렇게 되면 원래의 시대로 돌아가서…"
일동: "!!"
코론 크리스: 자아 많이 기다리셨습니다! 드디어 아메히코가 연기하는 나하토와의 대결이네요!
쿠즈노하 아메히코: 하하, 살살 부탁한다고.
(17/25)
리히토 라이제: "아카츠키 씨…!"
아카츠키 나하토: "리히토, 유감이지만 자네를 원래의 시대로 돌려보낼 수는 없네"
아카츠키 나하토: "…자네들을 처분한다면 이 시대 쪽이 형편이 좋으니까 말일세"
마시로 노이: "리히토 씨, 타임워프를! 이건 훌륭한 자백이잖아! 원래의 시대로 돌아가서…!"
리히토 라이제: "윽!! 타임워프 가젯이…!"
마시로 노이: "뭐!? 잠깐! 가젯이 망가지면 우리 돌아갈 수 없는데!?"
마시로 노이: "범인과 대치하고 있다는 자각 있어요!?"
아카츠키 나하토: "후후, 마시로 대원은 매섭군. 그렇게 말하지 말아주게나"
아카츠키 나하토: "리히토는 긴 세월 동안 나를 따라왔다. 거스를 수 없는 건 당연하지"
리히토 라이제: "아카츠키 씨, 타임재커들이 말한 것은 진실인가요? 도대체 어째서…"
아카츠키 나하토: "'어째서'? 이상한 말을 하는군"
아카츠키 나하토: "수많은 시공범죄자를 잡아온 리히토, 자네라면 알 테다"
아카츠키 나하토: "어떤 벌을 내려도 범죄는 억제되지 않고, 갱생도 이뤄지지 않아"
아카츠키 나하토: "피해자가 살해당하는데도 가해자의 인권은 귀중시되지"
아카츠키 나하토: "그런 것이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나?"
HY8810: "그렇다 해서 죄를 범하지 않은 사람을 재단해도 되는 이유는 되지 않아!"
아카츠키 나하토: "피해가 나오고 나서는 늦어"
아카츠키 나하토: "HY8810… 자네의 소중한 친구는 살인으로 투옥되었지"
HY8810: "!!"
아카츠키 나하토: "강도가 목적이던 범인을 과잉방위로 살해… 이 강도범을 미연에 체포했다면"
아카츠키 나하토: "사건은 일어나지 않고, 자네의 친구도 불쾌한 경험을 하지 않고 끝났을 일이지 않나"
HY8810: "그런 건 궤변이다!!"
아카츠키 나하토: "리히토, 이 세상을 보고 어땠나? 범죄도 분쟁도 없는 사회는 아름답지"
아카츠키 나하토: "이것이야말로, 인류가 유사 이래 줄곧 추구해 온 이상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?"
리히토 라이제: "………"
아카츠키 나하토: "불합리한 범죄로 생활을 위협받는 일도 없어"
아카츠키 나하토: "마음대로 되지 않는 인생에 상처받는 일도, 스스로 결단할 필요도 없어"
아카츠키 나하토: "모든 것은 '위대한 아버지'의 예지대로, 세상은 움직이니까"
리히토 라이제: "……아카츠키 씨… '그 사건'이 당신을 바꾸고 만 겁니까?"
(18/25)
마시로 노이: "그 사건이라면… 아카츠키 씨가 발을 다쳤던 그 일?"
HY8810: "역시 다친 상태였군…"
마시로 노이: "내가 입대하기 직전에 말이지. 시공경찰 특수부대 최강이라 불리던 아카츠키 씨가"
마시로 노이: "임무 중에 부상을 입어 현장 복귀는 불가능하다는 건 꽤 화제였어"
마시로 노이: "냉정하고 판단력이 뛰어난데다, 피지컬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판이 자자했는데"
리히토 라이제: "! 그때는 아카츠키 씨의 아버지가 타임재커에게…!"
아카츠키 나하토: "리히토. 괜한 소리는 하지 않아도 되네"
아카츠키 나하토: "내가 이 이상향을 만들어 낸 것은 그런 개인적인 이유에서가 아냐"
아카츠키 나하토: "'아스미루'가 개발되지 않은 미래에는 타임워프 범죄가 다발하게 돼"
아카츠키 나하토: "'아스미루'가 없는 미래를 보고 온 나이기에,"
아카츠키 나하토: "타임워프 기술을 평화를 위해 구사할 수 있어"
리히토 라이제: "하지만… 설령 미래를 알았다고 해도,"
리히토 라이제: "인간은 저지른 죄만으로 심판되어야만 합니다"
아카츠키 나하토: "피해자가 살해당한 뒤에 단죄하여도, 피해자가 살아 돌아오지는 않아"
마시로 노이: "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 '이상향'은 기분 나빠요"
마시로 노이: "'위대한 아버지'라는 게 보내 온 미래의 정보를 의심조차 하지 않고"
마시로 노이: "자신들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니. 단순한 인형이잖아요"
아카츠키 나하토: "어쩔 수 없네. 누군가가 제멋대로 행동하면 미래가 바뀌니까"
아카츠키 나하토: "올바른 미래로 이끌 자가 필요해"
ISY867: "네놈이 옳다는 건 누가 정한 건데"
HY8810: "자신들의 인생을, 다른 누군가가 결정한다니 이상하잖아"
HY8810: "형편 좋다는 듯 세상을 고쳐 만드는, 너야말로 타임재커다"
아카츠키 나하토: "…이해를 구하지 못한 듯하여 유감스럽군"
아카츠키 나하토: "사람을 상처입히는 건 취향이 아니다만… '미래'는 바꿀 수 없던 건가"
(19/25)
키타무라 소라: 드디어 클라이맥스네─.
키타무라 소라: 액션 씬이 이어지니까 하루나 군과 하야토 군에게 배운 스트레치라도 해둘까─.
코론 크리스: 찬성입니다. 기분 전환도 되고요. 아메히코도 함께 어떤가요?
쿠즈노하 아메히코: 그래, 참가하도록 하지.
키타무라 소라: 그럼 시작은, 몸 측면을 늘려갈게─.
코론 크리스: …다음 씬은 나하토와 리히토의 싸움이지요. 서로 전력을 다합시다.
쿠즈노하 아메히코: 물론 그럴 생각이야. 나하토가 현역에서 은퇴한 뒤, 리히토가 최강의 대원이지.
쿠즈노하 아메히코: 적당히 했다가는 거짓말이 될 테니까. 나하토의 정의를 관철하겠어.
코론 크리스: 나하토의 정의… 입니까.
코론 크리스: 그는 존경하는 아버지를 잃고 상처를 입어, 인생의 톱니바퀴가 어긋나고 말았죠…
코론 크리스: 저 개인으로서는, 그를 악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.
쿠즈노하 아메히코: …그렇구나.
키타무라 소라: 아메히코 씨는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나보네─.
쿠즈노하 아메히코: 응?
키타무라 소라: 시계 박물관에서도 생각했지만 아메히코 씨는 그런 면이 있지─.
키타무라 소라: 그다지 깊이 파고들지 않는달까, 깊이 파고들게 두지 않는달까─.
쿠즈노하 아메히코: 그건… 불쾌하게 느꼈다면 미안하다.
코론 크리스: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과도 같은, 표표한 모습이 아메히코의 좋은 점입니다!
키타무라 소라: 나도 딱히 불쾌하게 느꼈던 건 아니야─?
코론 크리스: 어라, 슬슬 촬영을 재개하는 것 같습니다. 가볼까요.
(20/25)
리히토 라이제: "흡… 하앗!!"
아카츠키 나하토: "큭…"
아카츠키 나하토: "후… 하하. 리히토와 이렇게 진심으로 서로 다투는 날이 올 줄이야"
리히토 라이제: "당신을 반드시 막겠습니다. 용서는 하지 않아"
아카츠키 나하토: "'반드시'? 미래는 불안정한 것이다, 절대 같은 건 없어"
리히토 라이제: "이건… 당신을 막겠다는, 자기 자신의 의사입니다! 하앗!!"
아카츠키 나하토: "…윽!!"
리히토 라이제: "사실은… 부상당한 당신에게 거친 짓 따위 하고 싶지 않았어…"
아카츠키 나하토: "리히토, 그만둬라. 나는 미래를 위해…"
리히토 라이제: "…지금은, 본인이 시공경찰 특수부대의 최강입니다"
ISY867: "좋았어!"
마시로 노이: "이걸로 이 기분 나쁜 세상이 바뀌…"
마시로 노이: "…는 기색은 없는데"
HY8810: "!? 반 년 뒤의 날씨도 그대로야. '위대한 아버지'는 죽었을 텐데…"
ISY867: "뭐!? 어떻게 된 거야. 그 망할 자식은 확실히 블래스터로 구멍투성이가"
ISY867: "!! 어이… 그 녀석의 시체가 없어!"
리히토 라이제: "뭐라고?"
마시로 노이: "이제 와서 도망친 거야? 우와, 열받아…"
HY8810: "그럼 이 시대는 그대로…"
일동: "!?"
ISY867: "어이, 봐봐! 우리의 사진이 거리 중에…!"
리히토 라이제: "긴급지명수배라고?"
마시로 노이: "잠깐, GPS로 위치까지 표시되고 있잖아! 최악이야"
HY8810: "아… 아무튼 도망치자! 사람이 모여올 것 같아"
ISY867: "도망친다 해도 GPS로 계속 쫓겨선…"
리히토 라이제: "이 시대에는 있을 수 없어. 타임워프로 다른 시대로 도망치자"
마시로 노이: "하아… 또 무허가 타임워프냐. 그치만 어디로 도망가려고요?"
리히토 라이제: "우리의 시대로… 이제 곧 '아스미루'의 발표 세리머니가 행해질 거다"
(21/25)
마시로 노이: "우와, 정치가라든가 경제계의 높으신 분들이라든가… 엄청난 면면이 모여있네요"
HY8810: "저 사람, 역사 교과서에서 본 적 있어. 분명 수상이었지"
리히토 라이제: "'아스미루'의 발표에 이만큼의 권력자가 모인다니…"
마시로 노이: "…결국, 돈과 권력으로 만들어진 이상향, 이란 거지"
리히토 라이제: "………"
ISY867: "헤헷, 이 자식들이 기대하던 행사를 쳐부순다니 최고구만"
HY8810: "하하, 그러게! 이 세레모니와 함께 그런 미래 따위 쳐부숴 주자고"
마시로 노이: "'아스미루'의 예지를 하는 메인 컴퓨터는 아마 저쪽에…"
리히토 라이제: "! 아카츠키 씨…!"
마시로 노이: "당신도 미래에서 도망쳐서 이 시대로… 아니 것보다 왠지 젊어졌지 않아?"
리히토 라이제: "현역 시대의… '최강'이라 불리던 시절의, 아카츠키 씨다"
아카츠키 나하토: "조금 늙지 않았어? 리히토"
아카츠키 나하토: "이 시대의 나에게 불려 와서 사정은 들었어. 미래의 이상향은 내가 지키겠어"
마시로 노이: "이상향 이상향이라 해도 말이지… 그건 당신에게 있어서의 이샹향이잖아?"
마시로 노이: "이만큼이나 되는 높으신 분들과 커넥션을 만들어서 미래도 과거도 자기 좋을대로 조작하고"
마시로 노이: "자신이 세상을 쥐고 흔들고 싶을 뿐인, 평범한 타임워프 범죄잖아. 꼴사나워"
마시로 노이: "리히토 씨, 이걸 보고도 설마 아직도 이 사람을 믿고 있다 같은 소리는 안 할 거지"
마시로 노이: "당신, 아까는 아카츠키 씨 상대라고 전력을 다하지 않았지"
마시로 노이: "나도 당신의 버디니까 그 정도는 알게 된다고"
리히토 라이제: "…아카츠키 씨는 막겠어. 본인들의 미래를 위해"
리히토 라이제: "노이, 힘을 빌려 주세요"
마시로 노이: "당연히 빌려줄게"
HY8810: "우리는 시스템을 파괴하자고!"
코론 크리스: 레지스탕스 두 사람이 드디어 시스템을 파괴한다… 보는 보람이 있는 씬이죠.
쿠즈노하 아메히코: 그래, 감정 표현도 훌륭해.
코론 크리스: 무심코 손에 땀을 쥐게 되네요! 연계도 빈틈없어요.
코론 크리스: …아메히코가 보기에, 리히토와 노이는 좋은 버디로 보이나요?
쿠즈노하 아메히코: 나의 의견을 묻는 거야? 아니면 나하토로서의 의견을?
쿠즈노하 아메히코: …아니, 이런 식으로 대답하는 건 좋지 않지. 글쎄, 나로서는…
쿠즈노하 아메히코: 나하토와 팀을 짜야 리히토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해.
코론 크리스: 후후, 그렇게 말해주어 기쁩니다만…
코론 크리스: 그렇지 않다는 걸 증명해야겠네요, 이 최종결전에서.
(22/25)
ISY867: "으랴으랴으랴앗! 트리거의 방해를 하는 놈들은 전부 쳐죽여 주마! 덤벼라!"
HY8810: "여기서… 이렇게… 좋았어, 프로텍트는 풀었어! 다음은… OK, 시스템 잠입 성공이다!"
HY8810: "남은 건 이 파일을 엉망으로 만들면… 배럿! 시스템을 멈췄어!"
ISY867: "좋았어어! 역시나 트리거라고!!"
마시로 노이: "으아악!"
리히토 라이제: "노이! 괜찮은가?"
마시로 노이: "뭐, 그럭저럭… 아니 그보다 너무 빠르잖아, 신체 능력 괴물급이잖아"
리히토 라이제: "아카츠키 씨의 전투 패턴은 규칙성이 있어. 적어도 그것으로 방어는…"
마시로 노이: "아니 나 그런 거 모르거든! 당신은 전 버디라서 알고 있을 뿐이잖아"
아카츠키 나하토: "리히토, 너무 터무니없는 말을 하는구나"
아카츠키 나하토: "내 행동을 읽었다 해도 그저 평범한 대원이 막을 수 있는 건 아니야"
마시로 노이: "…!"
HY8810: "두 사람 모두, 시스템은 파괴했어! 우리도 가세할게!"
아카츠키 나하토: "'아스미루'가? …후, 뭐어 됐어. 바로 과거에서 데이터를 되찾아오겠어"
아카츠키 나하토: "우선은 너희를 시말하는 것이 과거에서 온 나의 역할이다"
ISY867: "하게 둘 리 없잖아!!"
HY8810: "배럿!!"
아카츠키 나하토: "가볍군. 뭐어, 지금 나와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것은 리히토 정도 뿐"
아카츠키 나하토: "다른 인간 따위 날벌레 같은 것들이지. 리히토만 시말한다면 그 뒤는…"
리히토 라이제: "…버디를 모욕하는 등의 발언은 철회해 주세요"
아카츠키 나하토: "무슨 소리야. 너의 버디는 나잖아"
리히토 라이제: "'지금' 본인의 버디는 노이입니다"
리히토 라이제: "게다가… 본인의 버디였던 아카츠키 씨는 이런 사람이 아니었어"
리히토 라이제: "미래를 알아버린 탓에, 본인이 존경하던 아카츠키 씨는, 더는…"
(23/25)
아카츠키 나하토: "소용없다"
리히토 라이제: "으아악!!"
아카츠키 나하토: "나는 정의도, 전투능력도, 지위도, 미래도 과거도 전부 손에 넣고 왔다"
아카츠키 나하토: "얌전히 내게 미래를 맡기고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… 어리석은 남자야"
리히토 라이제: "(이 힘, 빠름… 정말로 옛날의… '최강'이던 시절의 아카츠키 씨다)"
아카츠키 나하토: "역시 나에게는 버디 따위 필요 없었나… 사라져라"
리히토 라이제: "노이!?"
마시로 노이: "뭔데? 그 반응. 나는 당신의 버디니까 돕는 게 당연하잖아"
아카츠키 나하토: "약한 자가 모였다 하더라도 짓뭉개질 운명이라 했는데"
HY8810: "'운명' 따위 정해져 있지 않아!"
리히토 라이제: "그래. 미래는 본인들이 정하는 것"
마시로 노이: "과오를 범한 책임을 지는 법, 당신에게 알려 주겠어"
리히토 라이제: "…갑니다, 노이"
마시로 노이: "라저, 맡겨줘"
마시로 노이: "(미래 예지 같은 게 없어도 알겠어. 리히토 씨가 어떻게 움직일지…)"
ISY867: "핫하─! 여기에 도망칠 곳은 없다고!"
HY8810: "라이제 씨, 마시로 씨!"
아카츠키 나하토: "흥, 이… 날벌레 주제에!"
리히토 라이제: "과거의 아카츠키 씨는 모르시는 건가요, 노이는 우수한 대원입니다"
리히토 라이제: "무엇보다… 본인의 최고의 버디입니다!"
아카츠키 나하토: "크헉…! 나는, 이런 곳에서…"
아카츠키 나하토: "비켜라!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냐"
마시로 노이: "…나, 그런대로 당신과 리히토 씨 버디를 동경했었는데 말이지"
마시로 노이: "뭐, 내가 TPA에 들어온 이유를 만들어 준 건 감사해 둘게"
마시로 노이: "그런 의미에선 당신의 '과거'도 헛수고이지 않을지도 모르겠네"
마시로 노이: "나 같은 천재를 TPA에 들어가게 해줬으니까"
아카츠키 나하토: "으, 큭… 설마, 이 내가"
리히토 라이제: "아카츠키 씨, 이제 타임워프는 하게두지 않겠습니다"
마시로 노이: "리히토 씨, 괜찮은 거야? …이런 놈이어도, 일단 당신의 소중한 버디잖아"
리히토 라이제: "그렇기 때문이다. 더는, 똑같은 과오를 반복하게 둘 수는 없어"
마시로 노이: "…그럼, 나도 함께할게"
마시로 노이: "방아쇠의 무게쯤은 함께 짊어줄게. 버디니까"
(24/25)
HY8810: "배럿, 물건은 다 챙겼어?"
ISY867: "다 챙겼어! …근데, 어라? 다른 레지스탕스 녀석들에게도 줄 기념품을 샀는데…"
마시로 노이: "저기 말이지…"
마시로 노이: "두고 온 게 있다면서 다시 타임워프 해 오면 그때야말로 체포할 거야"
HY8810: "…완전히 신세를 졌네"
리히토 라이제: "미래의 동료에게 잘 전해 줘"
HY8810: "미래는 변했어. 돌아가면 이제는, 레지스탕스 같은 건 없을지도 모르지"
마시로 노이: "그뿐만 아니라 이름 같은 것도 변했을지도 몰라"
ISY867: "에엥!? 트리거가 트리거가 아니게 된다는 말이야!?"
마시로 노이: "그건 원래부터 본명이 아니잖아"
리히토 라이제: "하하… 아아, 그리고 이거. 너희들에게 주는 전별 선물이다"
HY8810: "…? 뭐지, 이건"
리히토 라이제: "우산이다"
리히토 라이제: "'아스미루'가 없는 미래에서는 갑작스레 비가 와서 젖는 일도 있을 테니까"
ISY867: "오오~그렇겠네! 떙큐, 리히토!"
HY8810: "그럼, 우리는 이만… 미래를 지켜줘서, 정말로 고마워"
리히토 라이제: "…타임워프, 완료"
마시로 노이: "하아, 지쳤다~. 그럼 저희도 임무로 돌아갈까요"
리히토 라이제: "…그러고 보니 노이"
리히토 라이제: "네가 본인과 아카츠키 씨 버디를 동경해서 TPA에 들어왔다는 건 정말인가?"
마시로 노이: "!! 뭐!? 갑자기 뭔 소릴 하는 거야!?"
리히토 라이제: "아니, 아카츠키 씨를 몰아넣었을 때 분명히…"
마시로 노이: "시끄럽네! 상관없잖아 딱히! 나 정도의 나이대는 다 그러잖아!"
마시로 노이: "그치만 딱히, 동경하기만 했던 건 아니기도 하고"
마시로 노이: "다음에는 나와 당신이 후배가 동경할 만한 버디가 되어야겠지"
리히토 라이제: "…그래"
리히토 라이제: "미래는 본인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니까"
(25/25)
와카자토 하루나: 크랭크업──!! 수고하셨습니다!
아키야마 하야토: 스태프분도 수고하셨습니다! 감사합니다!
코론 크리스: 촬영이 막 끝난 참인데도 벌써 개봉이 기대되네요!
쿠즈노하 아메히코: 하하. 공개일로 타임워프라도 하겠어?
키타무라 소라: 다들, 저쪽에서 가벼운 뒤풀이를 하고 있나 봐─.
아키야마 하야토: 와, 진짜다! 하루나, 빨리 옷 갈아입고 가자!
코론 크리스: 아메히코도 갑시다!
쿠즈노하 아메히코: …코론, 키타무라. 잠시 괜찮을까?
쿠즈노하 아메히코: 크랭크인 전에 갔던 박물관에서, 나는 미래를 보고 싶다고 말했지만…
쿠즈노하 아메히코: 그건 코론처럼 미지를 향한 탐구심 같은 게 아닌,
쿠즈노하 아메히코: 그다지 자기 자신의 인생에 흥미가 없었기 때문일지도 몰라.
코론 크리스: 아메히코…?
키타무라 소라: 아메히코 씨, 지금 그 얘기하는 거야─? 후훗, 크리스 씨 깜짝 놀랐어─.
쿠즈노하 아메히코: 훗, 생각한 건 말해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지.
코론 크리스: 후후, 감사합니다! 아메히코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.
쿠즈노하 아메히코: 다음 오프는 셋이서 같이 바다라도 갈까.
코론 크리스: 참으로 좋군요!!
키타무라 소라: 딱히 상관없는데─, 아메히코 씨, 갑자기 왜 그러는 거야?
코론 크리스: 분명 아메히코도 바다의 멋짐에 눈뜬 거겠죠!
쿠즈노하 아메히코: 하하, 아쉽게도 그렇지는 않아.
쿠즈노하 아메히코: 그저, 자네들을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
쿠즈노하 아메히코: 휴일에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.
코론 크리스: 네, 저도 동감입니다!
쿠즈노하 아메히코: 아직 서로 말하지 않은 것이 이것저것 있는 것 같아.
쿠즈노하 아메히코: 우리 세 사람은 버디니까.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, 라는 말이다.
[상위 SR]
【엄숙한 관리자】 쿠즈노하 아메히코: 시계 박물관… 이라. 어때 자네, 가끔은 고급 손목시계를 차보는 건. 우리의 스케줄 관리에 시계는 빠질 수 없잖아?
【엄숙한 관리자】 쿠즈노하 아메히코+: "타임워프 기술 연구의 진화는 눈부시군. 사람들은 자신이 죽을 때까지 해야 할 일, 만나야 할 사람이나 물건으로 방황할 필요가 없어지겠지"
[가샤 SR]
【긍지에 걸고】 코론 크리스: 봐 주세요, 프로듀서 씨! 이게 에전부터 많은 항해사를 구했다고 하는 마린 크로노미터입니다! 로망으로 넘쳐흐르지요!
【긍지에 걸고】 코론 크리스+: "시공경찰청 시공경찰 특수부대다. 쓸데없는 저항은 그만두고 얌전히 투항해라. 어떤 시대로 도망치든 우리 TPA가 반드시 몰아붙이겠어"
[랭킹 보상]
【타임 프리딕션】 아키야마 하야토: 이런 시계, 어른스러워서 멋지지. 잠깐 시착해볼까… 응? 가격표를 보라고? …우와아아! 이거, 0이 몇 개 붙어있는 거야!?
【타임 프리딕션】 아키야마 하야토+: "배럿, 방해되는 놈들을 배제해. 나는 시스템에 투입해서 해킹하겠어… 뭐, 5분이나 있으면 충분해. 너라면 여유겠지. 맡기겠어"
[포인트 보상]
【타임 프리딕션】 키타무라 소라: 프로듀서 씨, 뭔가 선물이라도 사가게─? 나는 이 모래시계 같은 게 어떨까 싶어서 말이지─. 방 인테리어도 되잖아─?
【타임 프리딕션】 키타무라 소라+: "리히토 씨는 진지하다고 할까 완고하다고 할까… 솔직히 귀찮지. 그렇지만 뭐어, 나의 버디니까 리히토 씨 정도로 강하지 않으면 곤란하지만"
[가샤 R]
【타임 프리딕션】 와카자토 하루나: 있지 프로듀서, 어울려? 이런 차분한 느낌의 손목시계라던가 되게 좋지… 잠깐, 이거 40년이나 전의 시계인 거야? 무척 멋지네…!
【타임 프리딕션】 와카자토 하루나+: "트리거! 명령해 줘. 나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건 너뿐이다. 너만큼은 절대로 절대로 저 녀석들에게 뺏기게 두지 않겠어. 손발이 없어져도 이로 물어뜯어 주마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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