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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이드엠/GROWING STARS(사이스타)

[사이스타/번역] 네코야나기 키리오 아이돌 에피소드(제1화)

by 체스트넛(ChestnuT) 2022. 3. 28.

 

제1화. 키리오의 안에서 싹튼 것

 

 

EPISODE 01

 

네코야나기 키리오: 냣후후의 후~♪ 다~녀왔습니다요~!

프로듀서: 키리오 씨! 마침 좋은 타이밍에 돌아오셨네요.

네코야나기 키리오: 으음, 무슨 일이신지요 프로듀서 군.

네코야나기 키리오: 혹시, 새로운 일거리가 들어온 것인지요?

프로듀서: 네. 키리오 씨께 "하루 동안 밀착 취재를 해보고 싶어"라는 오퍼가 들어왔어요.

네코야나기 키리오: 냐냐, 그거 재밌어 보이는군요~! 그래서, 밀착당하는 이 몸은 뭘 하면 되나요?

프로듀서: "천재 라쿠고가&아이돌! 불가사의 캐릭터 네코야나기 키리오 씨가 집에서 지내는 모습을 촬영하고 싶어!"

프로듀서: 라고 서류에 적혀있네요.

네코야나기 키리오: 그렇냐요. 미스테리아스한 이 몸의 오프한 모습을 보고 싶다는 거군요♪

프로듀서: 키리오 씨의 집은 라쿠고 스승이신 네코야나기 테이 *카나즈치 씨의 댁이었죠.

 주) 원문은 金槌(かなづち; 쇠망치), '헤엄을 잘 치지 못하는 사람'이란 뜻도 있음.

네코야나기 키리오: 그렇습니다. 이 몸이 열두 살일 적 제자로 들어간 이후에 계속 요코하마에 계신 스승님 댁에 신세를 지고 있답니다.

 

-

 

EPISODE 02

 

네코야나기 키리오: 이 몸, 스승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라쿠고를 배우고 있습니다.

네코야나기 키리오: 학교를 갈 때도 사무실로 갈 때도 스승님의 댁에서 출발하는지라…… 즉, 문제 하나가 있습니다.

네코야나기 키리오: 스승님의 허락 없이 이 일을 하긴 어려울 겁니다~……

프로듀서: 그렇다면 스승님께 여쭤보죠! 제 쪽에서 연락드려볼게요.

 

프로듀서: ……그런 이유로. 댁에 실례해도 되겠나요?

네코야나기 테이 카나즈치: 그래, 상관없다.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여기 와서 말해다오.

네코야나기 테이 카나즈치: 모레라면 비어있으니까, 촬영 예비 조사도 미리 하러 오면 좋지.

 

네코야나기 키리오: (냐후후, 스승님의 허락이 내려졌습니다! 이걸로 무사히…… 으음, 그렇다는 건?)

네코야나기 키리오: (프로듀서 군이 이 몸의 집에 들르신다는 뜻!? 이, 이건…… 이 얼마냐 좋은 챤스인지!)

네코야나기 키리오: (프로듀서 군을 관찰해서 새로운 코바나시 소재로 삼는 겁니다요~♪)

 

-

 

EPISODE 03

 

  네코야나기 저택

 

네코야나기 키리오: ………….

네코야나기 테이 카나즈치: 무슨 말인지 대강 알았다. 방해하지 않는다면야 맘대로 촬영해도 돼.

프로듀서: 감사합니다! 자세한 시일이 차차 정해진다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.

 

네코야나기 키리오: ……이야기는 끝난 듯하군요, 프로듀서 군!

프로듀서: 깜짝아. 갑자기 일어서시다니 무슨 일인가요, 키리오 씨.

네코야나기 키리오: 차 한 잔 더 하시겠나요? 과자도 좀 더 가져올게요!

네코야나기 키리오: 아니, 역시 방석 장수가 모자란 거 아니신지? 한 장 더 드릴까요?

네코야나기 테이 카나즈치: 바보야, 전부 필요 없어. 뭔 일인 게냐 뭔 일, 도통 진정하질 못하고 있구먼.

네코야나기 테이 카나즈치: 너, 오늘은 이 사람을 소재로 삼겠다며 긴장하고 있던 거겠지. 조용히 관찰해보면 어떻겠냐.

네코야나기 키리오: 냐, 냐냐아~…….

 

-

 

EPISODE 04

 

네코야나기 키리오: 그, 그게…… 진정할 수가 없습니다.

네코야나기 키리오: 프로듀서 군을 보고 있으면…… 표정이나 움직임에 약간의 변화가 생기는 것조차도 신경 쓰여서……

네코야나기 키리오: 조마조마~ 근질근질~……. 어째선지 머리도 몸도 진정되질 않습니다~!

네코야나기 테이 카나즈치: 아아, 그런 거냐. 알겠다 알겠어, 그렇다면 차라도 달여와라.

네코야나기 키리오: 냐냣. 알겠습니다!

 

프로듀서: 어떻게 된 걸까요, 키리오 씨. 확실히 계속 진정하지 못하고 계셨는데…….

네코야나기 테이 카나즈치: 저건 말이다, 네가 제대로 즐기고 있는지 신경 쓰여서 그러는 거야.

네코야나기 테이 카나즈치: 머리도 몸도 아닌 마음이 안절부절못하고 있어.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상태라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거야.

네코야나기 테이 카나즈치: 라쿠고 실적이나 재능은 둘째 치고…… 너와 함께 하면서, 그 녀석도 약간은 많은 걸 알아온 사람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.

네코야나기 키리오: 두 분 몫의 차, 가져왔습니다~!

 

-

 

EPISODE 05

 

  며칠 후……..

 

네코야나기 키리오: 프로듀서 군! 하루 동안 이 몸을 밀착 취재한 방송, 반응은 어땠는지요?

프로듀서: 키리오 씨의 여러 표정을 볼 수 있어서 즐겁다며 평이 좋아요.

프로듀서: 이 프로그램을 통해 키리오 씨께 흥미를 가지신 분들도 많아요!

네코야나기 키리오: 냣후후후, 대성공이네요!

네코야나기 키리오: 아이돌로서 재밌는 일을 할 수 있던 덕에 새로운 소재를 한가득 손에 넣었네요…… 게다가.

네코야나기 키리오: 프로듀서 군을 집에 초대할 수 있었습니다.

네코야나기 키리오: 좋은 점만 가득해서 참으로 즐거웠습니다!

네코야나기 키리오: 이 몸, 이외에 다양한 일도 해보고 싶소이다. 스승님도 좋아해 주셨습니다!

프로듀서: 그건 다행이네요. 바로 키리오 씨께 새로운 오퍼가 와있는데……

네코야나기 키리오: 냐냐~! 그 오퍼, 설명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~!